여행 이야기

Bali 자동차 여행 6일차[6/5](Indonesia)

해오름kr 2019. 8. 9. 21:02
오늘이 이슬람 최대 명절인 Idul Fitri이다.
우리동네 Majid는 밤새도록 기도하고 노래하여 안면방해를 하는데 생각보다 조용했던 것 같다. 피곤해서 몰랐을까? 
 
[Gunung Arujuna]

호텔서 눈을 뜨고 정면을 보니 멀리 구름위로 솥은 봉우리가 우리를 반긴다.
Gunung Arujuna로 3300m가 넘는다.
말랑까지 가는 내내 우리의 시선을 어지럽히며 마음을 설레게 한다. 


[Kampung Warna Warni]



말랑 시내에 Kampung Warna Warni(페인트마을 : 내가 붙인 이름)이 있다해서 찾아 보았다.
하천가 빈민가를 페인트 칠하고 꾸며서 관광객을 맞는다. 나름 신선한 발상이다.
서양의 젊은 연인이 드론을 날려 공중촬영 하는데 우리는 나름 좋은 기획이라 생각하며 
최대한 모습을 담아 보았다. 


 
[무지개 폭포]


어렵게 찾아갔는데 나름 찾은 시간이 맞아 떨어졌다.
30m는 족히 넘는 폭포에서 물이 떨어지며서 일으킨 물보라가 
계곡을 비치는 햇볕과 어울려 무지개를 연출한다. 
무지개를 연출하는 시간이 정오 전후가 아닌가 싶다.



[대나무]

무지개 폭포를 가는 길가의 굵은 대나무
내 두손으로 감싸도 모자랄 정도의 굵기이다.



[Malang Kabupaten의 풍찬노숙]

Bromo를 오르기 위해 짚차 타는 곳이다.
이 곳은 시민들의 휴게 공간으로 전망대 및 정자를 많이 만들어 놓아 시민들이 쉬도록 배려하였다.
해발 1,100m 의 높이로 가족,  연인,  친구간 준비해 온 음식을 먹으며 즐겁게 담소를 나눈다.
이들은 술을 안 먹는 맨 정신으로도 즐겁게 지내는 모습이 보기좋다.
어느 덧 오후 늦은 시간으로 다른 곳을 다녀 오기는 어중간한 시간이고 배도 고파
가져간 쌀올 이용해 밥을 해 맛난 점심겸 저녁을 먹었다.
새벽 한시경 찦차가 출발한다 하여 숙소를 찾기도 어중간 하여 노숙을 하였다.
다소 춥기는 하였지만 가져간 침낭 및 매트를 적절하게 활용하였다.
아이들에게 사진을 보내고 상황을 설명하니 "진짜 여행을 한다" 하였다.


자동차 여행 6일차의 밤을 풍찬노숙으로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