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Bromo 2 : 산중 고도(高度)위 평원(Indonesia)

해오름kr 2015. 6. 14. 00:29

짚이 View point을 벗어나니 산 속에 평원이 펼쳐졌다.

흡사 사막과 같이....(사막을 직접 본적은 없지만 느낌은 같은 것 같다.)
화산재로 뒤덮인 평원을 찦이 한참을 간다.
거리가 얼마냐 하니 5km란다.

해발 2,000m높이에 이렇게 평원으로 된 분지가 조성되어 있다는 것이 경이로웠다.

바닥은 화산재로 뒤덮혀 온통 검은 모래다.

 

평원에는 풀이 별로 없다.

인도네시아 처럼 식물이 자라기 좋은 환경에서 이처럼 풀이 없는 것을 보면 식물이 자라지 못하는가 보다.
이 화산재 밑에는 무엇이 뭍혔을까?

화산이 터지기 전 산과 산 사이의 계곡에는 누가 살았을까...

 

 

평원위서 한바퀴 돌아보니 산정상만 빼꼼히 보이고 뭉개구름이 두둥실 떠 있는 것이 무척이나 한가로왔다.

 

평원을 크게 세개의 산이 막고 있는데


한쪽 방향은 일출을 보는 곳이고

 

한쪽은 Bromo


한쪽은 유황화산이다.

유황화산 전체의 모습이다.
한켠에는 하얀 눈이 내린 것 같다.
유황이 날려간 것 일까?

View point가 있는 곳에는 식물이 자라고 있는데 유황화산과 Bromo는 식물의 흔적을 볼 수가 없다.

 

좀 혼동되는 부분이다.

Bromo 화산지역을 갔는데 정작 Bromo 화산은 눈팅만 하고 그 옆의 화산을 올랐다.

이름은 Kawah belerang - 유황 분화구라는 뜻이다.

중턱까지는 말을 타고 가고 중턱 계단이 있는 곳은 걸어서 올라야 한다.

정상에서 고도계 측정을 못해 내려오면서 측정한 것과 어림하여 높이가 2300m는 되는 것 같다.

 

 

말을 타고 계속 가는 것이 아니라 중턱부터는 걸어올라 가는데 계단이 제법 가파르다.
걸어가는 것이 좋겠다 싶어 우리는 걸었다.

 

 

올라가는 중턱에 노점에서 꽃을 파는 젊은이가 보인다.

이 꽃은 분화구에 던지면 사랑이 이루어 진다는 전설이 있다 한다.


 

분화구의 모습이다.
깊이를 모르는 깊은 곳에서 끊임없이 증기가 올라온다.
분화구 주의가 가파라서 한순간만 잘못 발을 디디면 천길 깊은 곳에 떨어질 수도 있다.

 

 

깊이를 모르는 분화구를 배경으로 한 컷 찍는데 오금이 저려 한 손은 지지물을 꼭 잡았다.

 

 

화산 언저리에 흰두교 제단이 서있다.
인도네시아가 이스람 국가라 하지만 아직도 산속에는 희두교도가 많이 있다들었는데
막상 여기와서 보니 실감이 난다.

과연 이들은 이 높은 곳에 제단을 만들고 무엇을 빌까?

 

 

 

 

용암이 흘러내린 골짜기에 누군가가 사람의 모습을 조각하였다.
어느모습이 나하고 닮았을까?

 

유황화산에서 내려 오는 길에 용암으로 인해 패인 골짜기에서 세상을 향해 만세를 불러본다.

 

 

 

 

 

 

 

 

Bromo 화산을 여러 부분의 모습을 잡아봤다.
평원 위에 봉긋하니 서 있는 Bromo가 아름답다.

 

 

유황화산과 Beromo를 함께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