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 이야기

결정장애

해오름kr 2020. 12. 24. 20:55

가장 나쁜 지도자는 어떤 지도자인가?
마키아벨리에 의히면 이 세상에서 가장 니쁜 지도지는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 아니라,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사람이다.
탁월한 지도자는 시간 끌기와 우유부단을 혼동하지 않는다.
시간을 끌어야 할 때는 엉뚱한 결정으로 사태를 파국으로 몰아가고, 반대로 단호해야 할 때는 시간을 끌면서 우유부단한 태도를 취하는 지도자가 세상에 너무 많다

복잡다단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다양한 상황들로 인해 쉽게 경정을 내리지 못한다. 이쪽을 택하면 저런 손해를 입을 것 같고, 저쪽을 택하면 여기서 발생하는 이득이 너무도 아쉬운 것이 세상이다.

'결정장애'라는 말이 있다. 다양한 선택 가운데서 이도 저도 못 고르고 그저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가게 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을 만나다 보면 의외로 결정장애를 가진 사람이 많다.

가장 자주 접하는 결정장애는 식당에서 음식을 고를 때다. 특정 음식 히나로 승부를 보는 맛집이라면 고민이 없겠지만 일반 식당이리면 누구나 메뉴를 보고 고심하게 된다.
이왕 먹는 것 손해 안보고 맛 있는 것을 먹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일터...

음식을 고르는 문제라면 남들의 취향을 따르는 것도 큰 문제 없겠지만 그 선택이 내 인생의 방향을 좌우하는 문제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우리는 사소한 것에서 부터 이 결정 연습하며 살아가야 한다.

그리고 결정을 연습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결정으로 인한 손해와 피해를 감수한다는 마음가짐이다. 분명히 손해를 알고, 그 것을 각오하고 내리느결정에는 후회가 덜하다. 후회없는 인생이 어디 있으랴만 손해 안보는 인생 또한 없음을 인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입버릇처럼 되뇌이는 결정장애가 인생장애가 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직시하고 다가오는 현상을 과대포장하지 않되, 그 결정으로 입을 피해 또한 냉철하게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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