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자라다 보니 초딩부터 고딩까지 서울서 다녔다.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모교 방문이었는데 청계천 끝에 위치한 모교(고교)가 있어 찾아 보았다. 군 제대 후 모교를 찾았을 때는 옛모습 그대로 였는데 50여년이 지난 지금은 모습만 보고는 알수 업을 것 같았다. 공고가 서울 중심에 남아 있는 학교는 "성동공고"가 유일하지 않나 싶다.한 자리에 100여년 자리잡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 자리에 있을 것이다.지하에는 공용주차장으로 사용하는데 지상에는 학교 건물로 가득찼고 운동장은 한켠에 앙징맞게 있었다. 방문일이 토요일이라 수위가 출입을 통제하여 돌아섰다가 50년 넘어 찾은 모교를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간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 싶어 돌아서 수위에게 이야기 하고 안을 들어갔으나 건물은 모두 잠겨있고 막상 돌아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