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물길을 걸어 보았다.
M의 서울 시장 시절 최대의 치적으로 그를 대통령까지 되게 하였다.
M은 서울 시장을 하기 전 건설회사에서 잔뼈가 굵었다.
요즘은 많이 투명화 됬지만 20세기 말 대한민국의 건설회사는 기업 회장들 비자금의 산실이었다.
검은 돈을 만지는데 일가견이 있는 M은 주인 없는 돈을 챙기는데는 선수였다.
청계천은 근대 한국역사의 여러가지를 보여주고 있다.
1970년대 초 서울 시장인 김현옥은 청계천을 덮어 버리고 그 위에 고가도로를 세웠다.
그 복개된 청계천 하부에는 생활하수로 오염되 사람들이 들어갈 수 가 없다고 하였다.
그 덮여 있고 상부에는 고가도로까지 있던 복개천을 다 부수고 물이 흐르도록 만든 것이 M이다.
일부 문화재 철거로 인한 반대도 있었지만 서울 도심 한 가운데로 물이 흐르니 공기가 매우 깨끗해졌다는 것이 청계천 주변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중론이다.
지금은 서울 시민들이 운동을 하거나 관광지로 변하였다.
20여년 전 아들이 군대 가기 전에 청계천을 방문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는 가족과 함께 잠깐 걸었었는데
이번에는 3가부터 8가까지 걸어봤다.
어찌됬던 서울 도심에 깨끗한 물이 흐르는 개천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로 계속 잘 보존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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