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서울 투어4 : 청계천

해오름kr 2025. 2. 11. 22:46

청계천 물길을 걸어 보았다.

M의 서울 시장 시절 최대의 치적으로 그를 대통령까지 되게 하였다.

 

M은 서울 시장을 하기 전 건설회사에서 잔뼈가 굵었다.
요즘은 많이 투명화 됬지만 20세기 말 대한민국의 건설회사는 기업 회장들 비자금의 산실이었다.

검은 돈을 만지는데 일가견이 있는 M은 주인 없는 돈을 챙기는데는 선수였다.

 

청계천은 근대 한국역사의 여러가지를 보여주고 있다.
1970년대 초 서울 시장인 김현옥은 청계천을 덮어 버리고 그 위에 고가도로를 세웠다.
그 복개된 청계천 하부에는 생활하수로 오염되 사람들이 들어갈 수 가 없다고 하였다.

그 덮여 있고 상부에는 고가도로까지 있던 복개천을 다 부수고 물이 흐르도록 만든 것이 M이다.
일부 문화재 철거로 인한 반대도 있었지만 서울 도심 한 가운데로 물이 흐르니 공기가 매우 깨끗해졌다는 것이 청계천 주변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중론이다. 

지금은 서울 시민들이 운동을 하거나 관광지로 변하였다.
20여년 전 아들이 군대 가기 전에 청계천을 방문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는 가족과 함께 잠깐 걸었었는데 
이번에는 3가부터 8가까지 걸어봤다.

 

곳곳에 도로를 연결하는 다리와 돌다리도 있고, 건물은 종로부터 퇴계로 까지 연결된 세운상가로 고딩때 자주 찾은 곳이다.

 

물이 깨끗하다 보니 간간히 물 위에 철새들도 보인다.

 

청계천에서 인증샷을 남겨보았다.

 

어찌됬던 서울 도심에 깨끗한 물이 흐르는 개천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로 계속 잘 보존되었으면 한다.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투어5 : 모교(고) 방문  (0) 2025.02.11
서울 투어2 : 경복궁  (0) 2025.02.11
서울 투어1 : 청와대  (0) 2025.02.09
서울 투어3 : 광화문 탄핵집회를 보면서...  (0) 2025.02.09
섬진강 자전거 길 Riding  (0) 2025.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