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Merdeka : 광복절 행사 - 애국을 배운다.(Indonesia)

해오름kr 2015. 9. 25. 01:38

광복 70주년

네델란드 식민지로 350여년간 지배당하다
네델란드가 일본에 패하면서 철수하고 3년 반동안 일본 식민지로 지내다
일본이 패망하면서 우리나라와 같은 해 독립되었다.

단 우리와 2일의 차이가 난다.  8월 17일이다.
 인도네시아가 일본과 거리가 멀어 당시 통신상태가 나빠 전달을 늦게 받았다는 것이  정설이고
당시 지도자들이 이슬람의 주일인 금요일에 맞추었다는 것이 다른 이유로 전해진다
"족자 갔을 때 현지 가이드가 이야기 하여 실제 당시 요일을 찾아보니 17일이 금요일이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 기사가 벅찬 감정으로 독립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것을 들으면서 우리와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는데 작년 족자에 갔을 때도 호텔서 광복절 행사가 있었고 화산 박물관을 찾았는데 직원들이 전부 시청에 모 광복절 행사를 하므로 관람을 할 수 없다 했다.

 

학생들은 모두 학교에 가 기념식을 갖고 차를 타고 지나는 마을은 잔치 분위기였다.

 

그런데 그런 보습을 자카 르타에서 한참 떨어진 섬에서 또 보게되었다.

행사 때문에 아침 식사도 행사가 끝나고 준단다.

 

 

 

인도네시아 국기는 간단하다.

위는 적색, 하부는 희색이다.

행사가 있으면 어김없이 길가에 등장하여 펄럭인다.
깃발 있는  숫자가 광복 70주년을 말해준다.

 

 

 

무슨 내용인지 알 수는 없지만 어린 아가씨가 는 모습이 자못 진지하다.

 

 

국기 게양식이다.
오랜만에 본다.

군에서 보고 여기서 첨 보는 것 같다.
요즘 군대에서도 국기 게양식과 하기식을 할까?

 

 


대표인 것 같은 사람이 연설을 한다.

무슨 내요용인지 모르지만 자못 결의에 찬 목소리다.

사장은 아닌 것 같고 아마 이 리조트의 총매니저가 아닌가 싶다.

 

 

참석한 손님들을 위하여 준비한 음시이다.

 

 

 

식이 끝나고 준비된 음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겼다.

 

 

행사 하는 중 사진을 찍고 분주히 움직였더니

케익 제일 상단의 탑을 자르고 음식을 담아 제일 먼저 나에게 건네준다.

케익을 만든 재료가 궁금했는데 밥으로 탑을 쌓았다.
인도네시아에 와서 별 대접을 다 받아본다.

 

 

준비된 음식을 배경으로 직원 및 관광객들이 인증샷 찍기에 여념없다.

 

이들과 우리가 느끼는 독립의 개념이 다를까?
어찌보면 식민지 이전에는 한번도 통일된 적이 없는 나라에서 독립이 되고 자신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유사이래 가장 큰 나라를 유지하고 있으니 느낌의 차이가 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우리나라도 우리가 젊었을 때 까지 애국을 강조했었는데 요즘은 많이 시들해진 것 같다.

인도네시아에 와서 애국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