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온지 얼마 안되 찾아본 Cafe Batavia를 다시 찾았다.
2년만인 것 같다.
그 때는 98녈 인도네시아인의 폭동으로 주변에 불에 그을린 건물들이 제법 있었는데 거의 새롭게 단장을 한 것 같다.
펌글 : 98년 인니폭동
97년 5월 초 인니 대학생이 시국관련 시위 중 실탄을 맞아 6명이 사망하고, 1주년이 지난 후 추모시위가 있었는데 대학생외 거리의 부랑자, 양아치들이 합류하면서 이상한 시위로 변모하였다. 그러다 보니 좀 못사는 사람들이 화교들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5월 18일에 폭동이 최고조에 달했다.
당시 화교들 엄청 당했다. 길거리에서 화교 처녀들이 맨 땅바닦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 화교 상점이라고 외치기만 하면(실제 주인이 화교가 아니더라도) 우루루 몰려가 불 지르고 기물 파손하고...특히 지나는 차량에 탄 사람이 중국인 같으면 이유를 막론하고 내리게 해서 두둘겨 패고...
그 때 불나고 그을린 건물들이 흉물스럽게 남아 있더만 20여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단장을 새로 했다.
Batavia는 현 Jakarta의 북부 해안에 네델란드인들이 건설한 식민도시의 이름이다.
그 전은 Jayakarta라고 불리다가 일본이 점령한 후 인도네시아인들의 환심을 사고자 현재의 이름인 Jakarta 이름이 바뀌었다.
Jakarta서 가장 오래된 지역으로 Batavia로 불린다. 네델란드 식민지 시절엔 최대의 중심가였다.
한 떄 동남아 행상무역의 중심지였던 곳 답게 고풍스런 건물이 즐비하다. 중세 유럽의 냄새가 물신 풍기는 바타비아 광장과 관공서 건물이 자리하는데 식민지 시절 총독부 건물은 현재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주말이 되면 이 곳을 중심으로 재래시장이 형성되어 볼거리가 풍성해진다.
광장 바닦에 Cafe Batavia에 대한 동판으로 된 명판이 붙어 있는데 내용을 읽기가 쉽지 않았다.
(읽을 수 있어도 이해 불가지만...)
카페 앞 광장 한 켠에 공중 부양하고 관광객을 맞이 하고 있다.
TV서 보는 Magic처럼 장치된 무대도 아닌데 공중부양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아무리 봐도 눈속임 같지 않다.
이해 불가이다.
광장의 모습이다.
다양한 모습 속에서 삶의 활력을 느낀다.
광장주변 건물에 박물관으로 다양한 사용하고 있다는데 휴일로 문을 닫아 구경 할 기회를 놓쳤다.
Batabia의 상징적은 Batabia cafe를 배경으로 인증 샷을 남겼다.
Cafe내부의 다양한 모습이다.
목조건물로 네델란드 시절부터 있는 건물이라고 하니 최소한 75년은 넘은 건물이라 보면 된다.
인도네시아 여느 식당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2충 창가의 전망 좋은 곳에 자리 잡은 사람들은 일어날 생각을 안하는데
그 곳에 앉기 위하여 기다리고 있고
건물 곳곳에 서양배우들의 사진들이 곳곳에 붙어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배우들의 사진을 사가는 외국인들도 있는 것 같았다.
1층 한켠에는 무대도 있고 각종 악기도 준비되어 있다.
남자 화장실 내부의 모습이다.
온통 서양배우의 사진액자로 도배되어 있다.
자카르타 기차 역사이다.
인구 1,000만 도시의 기차역 치고는 의외로 작은 느낌이다.
언젠가 저 역사에서 기차를 타고 여행 갈 기회를 만들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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