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Pulau Seribu 의 Pulau pantara 모습(Indonesia)

해오름kr 2015. 9. 24. 02:38

Pulau Seribu !

천개의 섬이라는 뜻이다.

자카르타 바닷가 안쫄이라는 유원지에서 2시간 정도 배를 타고 나가면 많은 섬이 펼쳐져 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천(Seribu)"이라는 숫자를 좋아하는가 보다.

실제로 125개 정도의 섬이 있는데 1,000개라고 한 것을 보면
아마도 그 엤날 1,000이 이들에게는 큰 숫자였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 섬을 진작부터 찾고 싶었는데 인도네시아 온지 2년이 넘에 찾았다.

우기는 가지 말라는 주위의 충고를 듣고 와이프가 있는 시기에 찔레곤에 있는 친구들과 함꼐 가려하니 차일피일 미뤄졌다.

 

당초 8시30분 출발이었으나 예약인원 다 타니 8시 출발하여 9시 40분 도착

 

 


Ancol 부두의 모습이다.
이곳은 Jakarta 바닷가에 위치한 유원지로 각종 위락시설이 준비되어 있어
Jakarta 시민은 물론 외지의 관광객이 몰려들어 주말에는 성시를 이룬다.

 

 

그 125개의 섬중에 Pulau Pantara Timur 라는 곳을 다녀왔다.

군도 중 Jakarta에서 제일 먼 곳으로 Jakarta시에 속해있다.
무인도까지 따지면 아닌 것 같고 사람이 살고 있는 섬 중에서다.

1982년 리조트를 개장하고 중간에 리모델링도 했다 한다.

뭍에서 거리가 72km 란다.

 

 

우리가 타고온 보트이다.
승객 정원은 30명 정도로 만선이었다.

분명히 여행사에서는 큰 배라 하여 부두에 정박된 큰 배를 생각했었는데 조그만했다.
맞바람을 맞으며 가니 텀벙텀벙 뛰면서 기우뚱 기우뚱 물위를 떠 가다 떨어지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하였다.

배 바닥이 부서지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 충격과 함께 굉음이 났지만 배는 아랑곳 하지않고 바다를 갈랐다.

나름 불안하였지만 스릴도 좋았다.

 

 

선착장의 모습이다.
나무로 만들어진 선착장의 모습이 이국적인 모습과 함께 정겨웠다.

 

 

한가한 저녁시간 일행들과 식당 테라스에서 한잔 술에 취하여 이국 밤바다를 느꼈다.
전등이 켜진 부두의 모습은 낮에 본 부두의 모습과는 다른 정취를 느꼈다.

 

 

 

부두로 들어오고 나가는 관문이다.
네온이 Pulau seribu라 써 있다.

 

 

섬 뒤편의 선착장이다.
돌아오는 길은 이 선착장을 이용하였다.

 

 

선셋 크루즈로 나가는 배다.
불행히도 바람이 많아 배가 안떠 선상에서 해가 지는 광경을 볼 기회를 가지지 못했다.

 

 

선착장에서 바라 본 리조트 정경으로 바로 앞이 로비이다,
로비에 들어서니 관광객을 위한 맛있는 생과일 주스가 준비되어 있었다.

 

식당의 모습이다.
시원한 바다 바람이 불어오는 식당 난간에 앉아 쉬면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다.

 

식당 처마에 걸린 등의 갓이 인상적이다.

 

 

바다에서 본 산호석이다.
죽은 것이지만 제법 그 크기기 크다.

 

 

바다의 흙속에 뭍혀 있는 대왕조개 조각이다.
그 크기가 가름 안되 발을 대 보았다.

 

 

물속 물고기이다.

물반 고기 반이라는 표현이 여기가 맞는 것 같다.
학꽁치, 삼치, 줄돔 등 이름을 알 수 없는 다양 한 물고기가 어지러히 유영을 한다.

 

 

물 속에 살아있는 산호이다.

크게 이쁘지는 않지만 30년을 넘게 바다가에 살면서 살아있는 산호는 처음 보았다.

 

 

맹그로브 나무이다.

수심이 얕은 바다에서 뿌리를 내리고 사는 나무
일반적인 식물은 소금이 함유된 물을 주면 죽는다는데 상식을 깨는 나무다

 

 


인도네시아의 일몰과 일출을 볼 기회였는데 그 모습을 보이기 싫은가 보다

30분 동안 해안에서 일몰을 기다려 수평선 위에 구름이 가려 바다에 잠기는 해를 보지 못했다.

전날 일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일출을 보러 나갔는데 해안선에 구름이 가려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지 못했다.
아마도 이번에는 이곳 Pulau pantara에서의 일몰과 일출을 보여주기 싫은가 보다.
핑계로 다시 한번 올까나?

 

.

 리조트내 수영장이다.
별로 수영을 즐기지 않다 보니 들어가는 것은 생략하였다.

 

 

생명의 신비를 여기서도 본다.

야자 열매가 떨어지면 떨어진 곳에서 싹이 나고 뿌리를 내린다.
하나 버릴 것 없는 야자가 알아서 싹이 나고 자란다는 것은 축복이다.

 

리조트 본관 앞 바다에서 산호석과 함께 인증샷을 남겼다.

음력 3일 정도로 달이 거의 없는데도 쏟아지는 별을 보지 못하였다.

전체적으로 일기가 도움을 안준다.

안쫄 처음착장에서  짐을 배에 실을 때 이름표를 붙이고 섬에 도착하면 숙소(방가로)까지  알아서 옮겨준다.


섬에서 즐길 수 있는 기본사항은
스노쿨링 1시간으로 조끼를 주고,
카누는 기본 30분이라는데 제대로 시간을 관리하는 것 같지는 않다.

 

노래방도 있고 맥주는 살 수 있으니 가볍게 준비하고 가도 좋겠다.
좋은 시설은 아니지만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간단한 시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