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한 복판에 독립운동가며 식민지 시절 게릴라 장군 출신 국민영웅인 Sudriman의 이름을 딴 Jalan Sudriman(수드리만 거리) 이 있다.
편도 6차선(?) 나무가 우거진 중앙 분리대가 있는 대로이다.
대한민국 서울로 본다면 광화문에서 시청앞까지 가는 도로라고나 할까....
세종로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서 있는 것처럼
물론 도로의 규모는 세종로에 못 미치지만 그만큼 자카르타의 상징인 도로라 하겠다.
그 중앙대로에 시민을 위하여 일요일 새벽 6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차없는 거리를 만든다.
교통지옥으로 소문난 자카르타에서 비록 일요일 오전이지만 약 편도 4km의 거리를 버스를 제외한 일체의 차량의 통행을 금지하고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독립운동가며 식민지 시절 게릴라 장군 출신 국민영웅인 Sudriman의 동상이
오가는 국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차없는 거리를 즐기는 시민들의 다양한 모습이다.
Puasa(금식)의 첫주 일요일이라 평소보다 1/5도 안된다 한다.
그랜드 인도네시아 앞 분수광장의 모습이다.
차를 타고 다니면서는 여러번 봤는데 직접 광장에 발을 딛는 것은 처음이다.
가끔 손님과 함께 방문하는 Open Sky rounge가 있는 BCA건물이 바로 앞이다.
광장 중앙의 한쌍의 남녀가 세상을 향해 소리치고 있다.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일까?
광장 옆 한켠에 노변 시장이 섰다.
별로 살 것은 없었지만 한번쯤 돌아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차없는 거리의 걷거나 뛰는 사람들과 함께 자전거의 모습도 보기 좋다.
오토바이 타이어보다 굵은 자전거 타이어가 과연 제대로 굴러갈까 싶기도 하고
짐차용 자전거
24인치 바퀴 자전거 무리...
멋진 가방을 뒤에 달고 유유히 지나가는 아저씨...
자전거 빵꾸를 때우는 아저씨 등
걷거나 볼일이 있어야만 볼 수 있는 특이한 건물과
하천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자카르타에 있는 Roller blade 동호인들의 모습이다.
해맑은 소녀부터 아가씨들
수많은 젊은이들이 이곳에서 Roller blade를 타고 나름의 재주를 뽐낸다.
Roller balde 동호인들에 둘러싸여 각자 자신의 능력을 검증 받는 자리이다.
신청을 받아 하는지 주관하는 젊은 친구가 부르면 나와 재주를 뽐낸다.
높이가 1.2m 정도 되는 장애물을 10여m 거리르 달려와 넘어서 다시 Roller blade에 착륙하고
짧은 거리를 움직이면서 뒤집기 하는데 6회까지 뒤집은 젊은이가 1등하였다.
길의 끝에서 출발하여 로타리를 돌아서 가는 길이 8km라 한다.
걸으며 길의 모습을 느끼면서 참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활기찬 사람들의 모습에서 잔잔한 감동도 느껴졌다.
아직은 경제적으로 낙후된 나라이지만 좋은 환경과 풍부한 지하자원, 이들의 모습에서 밝은 미래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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