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이스람으로 가장 큰 명절인 Idul Fitri이다.
펌글 "이드 알피트르(الفطر عيد, Eid al-Fitr)는 아랍어로 ‘금식을 끝내는 축제’라는 의미다. 간단히 줄여 ‘이드’(Eid)라고도 하는데, 이드는 ‘축제’, 피트르는 ‘끝났다’는 뜻이다. 라마단 금식 기간이 끝난 것을 기념해 기쁨을 나눈다는 의미를 지닌 축제다."
한달동안의 금식을 마친 무슬림들이 밤새 기도하며 폭죽을 터트리는 통에 잠을 많이 설쳤다.
펌글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둘 피트리’(Idul Fitri) 혹은 ‘르바란’(Lebaran)이라고 부른다. 르바란은 이틀간의 공휴일로 지정돼 있어 많은 사람들이 연휴를 더해 휴가를 길게 사용한다. 인도네시아의 르바란 풍습은 한국의 명절 연휴와 비슷해서, 자카르타 같은 대도시 사람들이 가족과 명절을 보내기 위해 귀성길에 오르기 때문에 극심한 교통 정체가 일어나기도 한다. 아이들은 어른들에게서 색색의 봉투에 용돈을 받고, 사람들은 깨끗한 옷을 차려입고 성묘를 하며 무덤을 돌보고 코란을 낭송한다. 또한 인도네시아인들에게 르바란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저지른 잘못과 종교적인 죄를 고백하고 용서받는 시기이기도 하다."
한국의 90년대 이전의 명절을 생각하면 정확하다.
Mudik이라고 공식적인 귀성이라는 단어가 있고 길게는 일주일 전부터 일이 귀성이 시작된다.
대중교통이 발달되 있지 않고 도로인프라가 열악한 인니는 한마디로 귀성이 전쟁이다.
특히 인구 2억 5천 중 1억 5천이 산다는 이곳 자와섬에서 타 섬으로 가기까지는 쉽지가 않다.
섬을 연결하는 비행기가 있지만 귀성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서민들이 이용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
큰 회사는 지역별로 귀성버스도 움직이고
개인적으로 차량을 가지고 있는 친척이 있으면 함께 편승해 가다보니 차안은 사람이 타기도 부족하니 지붕에는 바리바리 짐을 묶어 가다가 도로에 떨어지기도 하고
트럭의 지붕을 씌워 짐칸을 타고 가는 사람 등
수구초심의 모습을 여기서 더욱 진하게 느껴진다.
덕분에 내가 사는 지역을 포함하여 자카르타는 텅텅빈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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