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 이 문구에 대한 저항감이 있었다.그러나, 나이를 먹으며 틀린 말이 아니었음을 느낀다.막내아들이 초딩 4년 때 해군서 전시하는 박람회에 작품을 출품하고자 하여 담임교사를 만나러 아들과 함께 가는데 아들 왈 "아빠! 양복 없어!" 하고 묻는 것이 아닌가...당시 학교는 지척에 있었고 나는 아무 생각없이 가벼운 잠바차림으로 나섰는데 어린 아들이 지 아빠가 양복을 버젓이 입고 갔으면 했나 보다.대답을 어떻게 했는지 정확지는 않는데 가볍게 이야기 하며 본질이 중요하다(?) 했지 않았나 싶다.우리는 가끔 보고서를 작성해, 보고 할 때가 있다. 그러다 오탈자가 나오면 보고 받는 사람의 지청구가 있거나 그냥 지나치기도 하는데 지청구가 있으면 보고받는 사람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다. "내용은 안 보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