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또 다른 섬돌이

해오름kr 2025. 9. 23. 22:13

내가 사는 광양시는 해안가이지만 사람이 사는 섬이 별로 없는데 근접한 여수시는 섬이 많고 그 섬마다 멋진 해안선을 가지고 있다.
그 멋진 해안선은 자동차 운전자와 자전거 라이더를 유혹하지만 자전거 라이더에게는 접근이 쉽지가 않다.
그 쉽지 않은 접근을 용이하게 해 주는 리더의 멋진 자동차가 있어 남들은 엄두도 못내는 멋진 곳을 찾아 라이딩을 하니 그것도 내 복이다.

그 많은 섬 중에 가장 유명한 돌산도를 돌았다.
지금은 연륙교가 있어 섬이라 할 수 없겠지만....

출발 및 도착은 돌산도 입구에 있는 해양수산박물관이다,


섬의 해안선을 자동차로 돌면 낭만이 넘치지만 자전거로 돌면 낭만도 있지만 고생길이다.
왜?
섬은 해안선을 따라 길이 나 있지만 해안선 마다 그 높낮이가 만만치 않다.

 

라이더들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첫째 맞바람이고, 
둘째가 경사진 길이다.

섬을 돌다 보면 바람의 방향이 바뀌기도 하지만 
경사진 길을 오르는 것은 고생길이 아닐 수 없다.

몇군데 섬을 돌았고 해안을 라이딩하였지만 오늘 돌아본 돌산도가 내가 돌아본 자전거 길 중 최고의 난이도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가장  난이도가 높은 해안선을 끌자를 않고 마지막까지 자전거 안장 위에서 주행을 마쳤다.
조그만 섬에 라이더의 관심을 끄는 서사도 많아 생각보다 주행 시간은 많이 소요되었다.

 

화태도로 연결된 연륙교를 배경으로 다리의 비가 있는 곳에서 인증샷을 남겼다. 멀리 다리의 첨탑이 보인다.



재수가 좋으면 상괭이르 볼 수 있는 전망대...맑은 가을하늘과 어우러진 바다의 모습이 아름답다.



큰 끝 등대(?)... 이름이 그렇다. 들어가는 입구는 별로인데 등대로 가는 오솔길이 정겹다. 하얀 등대도 멋지고.. 지나치지 말고 찾아가 보자

 

내리락길을 열심히 달리다 만나는 두문포 항의 멋진 모습이다. "한국의 베니스"라고 적혀있다.^^



주행기록이다. 이번에는 특별히 고도를 첨부하였다. 215m까지의 경사진 길을 자전거 타고 오르는 것은 거의 죽음이다.^^


나는 라이딩을 떠날 때 리더의 계획만 따라가면 된다.
당초 3명이 계획되었다가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손자 때문이 한 명이 불참하여 그냥 둘이 떠났다.
누구나 알겠지만 남이 계획한 것을 따라 한다는 것은 참 편한 일이다.

아!
당초 리더가 계획한 돌산도의 서사인 한 곳이 빠졌다.
과거 북한의 해안 침투가 많았을 떄 침몰한 잠수함이 전시된 곳이 있는데 수리 중으로 그냥 지나쳤다.

 

오늘도 리더의 계획에 따른 라이딩을 안전하게 마치게 된 것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며 포스팅을 마무리 한다.

=> 따라가는 입체 라이딩 : https://www.relive.com/view/vRO7ZykoPK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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