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nung Sanggabuana!
블러그를 작성하면서 이 산처럼 여러번 올라 정리한 것은 첨이다.
여행을 다녀오고 정리하다 보면 부족한 것을 느끼는데 Gunung Sanggabuana도 예외는 아니다.
자주 다니면서 자료를 정리했는데도 부족함이 있다.
부족한 부분은 다음에 채우리라...
근처 폭포에 자주 가면서 산을 어떻게 올라야 하나 둘러보다면서 길을 찾았었는데 주차하고 가다보니 바로 우측에 Gunung Sanggabuana 이정표가 보인다.
"Gunung Sangga Buana 5km" 표지판
세련되지 못한 이정표이기는 하지만 반가웠다.
폭포을 기점으로 오를 길을 찾기만 했었는데 의외로 정상에 오르는 입구는 다른 곳에 있었다.
산에 오르는 길목의 매표소이다.
오르는 사람이 많은 것일까?
제법 번듯한 매표소이다.
대나무 지붕이다.
산 중턱 분기점 Warung이 급하게 지어졌는데
비와 대나무가 많은 지은 지역에서 짧은 시간에 지붕을 해결하는 삶의 지혜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산 정상의 나무 모습이다.
나무의 노란 이끼가 인상적이다.
근처 호수가 있는 탓일까?
산에 오르면서 만난 반얏나무이다.
여러가지 형태의 반얏나무를 보았지만 나무 가운데가 뚫려 반대편이 보이는 나무를 보는 경우는 처음이다.
나무에 붙어있는 뱀
스틱으로 건드려 보았는데 별로 움직임이 없다.
산에 다니면서 가끔 뱀을 보았는데 산길 옆에서 바로 보는 것은 첨이다.
그냥 고사리가 아닌 나무이다.
이런 형태의 고사리 나무는 자주 볼 수 있는데 자연산이 이렇게 반듯 한 것은 보기 쉽지 않다.
고사리가 저리 키가 크는 것은 밀림에서 살아남기 위한 본능일까?
여기는 지대가 높아 식용 고사리도 자란다.
바나나 꽃으로 이들은 바나나의 심장이라 한다.
바나나 기둥 하나에 꽃이 하나만 핀다.
한번 바나나가 열리고 나면 다시는 열리지 않는다.
밑에서 부터 다시 잎이 올라오고 줄기가 생겨 다시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다.
슾한 곳이다 보니 길가 나무등걸에 바로 버섯이 자란다.
버섯 전문가에 의하면 귀한 버섯이라 하는데 우리 몫은 아닌지 한주 후는 흔적이 없다.
이조시대에 무덤가 초막짓고 삼년동안 초막살이를 했다는데 이들에게도 그와 비슷한 전통이 있는 것일까?
단 다른 부분은 무덤위 모습의 초막의 위치라 해야 할 것 같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다.
어릴적에 소를 이용한 농사를 짓는 우리나라 전형적인 농사모습이다.
흥얼거리면서 농가를 부르는데 녹음하면 문화유산이 될까?
산중턱이 수량이 풍부해서 일까?
산중턱에 전형적인 다랭이 논과 함꼐 못자리가 보인다.
못자리에도 무엇인가 달려드는지 허수아비(?) 같은게 보인다.
젊은 부부가 열심히 벼를 털고 있다.
저렇게 해서 얻어지는 쌀이 얼마나 될까?
사철 성하의 느낌을 리얼하게 보여준다.
쟁기질하고.... 모심고. .....타작하고.....
크게 화려하지 않으면서 커피향만큼 향이 진하지도 않다.
한창 꽃피는 시기에 이 곳을 지나니 은은한 라일락향이 코끝을 자극한다.
우리나라 겨우살이의 모습으로 남아있지 않을텐데....
고사리 소자가 날아와 그 위에서 움을 틀었다.
생명의 신비함이다.
이름 모를 꽃이 망울을 틀었는데 앙징맞다.
정상에서 바라본 Bundungan Jati Luhur (자띠 루후루 저수지)이다.
더운지방이고 산안개가 많아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그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만도 다행이다.
언젠가 좀더 이른 시간에 여기 올라 좀더 멋진 모습을 보리라...
정상에 분지가 있고 3가구가 장사하며 살고 있다.
무슨 이유인지 이 곳에 쉬러 오는 사람이 많다.
그들을 대상으로 장사하며 삶을 유지하는 것 같다.
닭들이 분지위를 마음대로 휘저으며 살고있다.
1,291m의 높이 출발점이 300m정도인데 거의 1,000m를 올랐다.
정상나무의 노란 이끼가 인상적이다.
현지인에게 물으니 오르는데 3시간이라 했는데 빡세게 3시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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