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ut을 방문한 세번째 목적지인 Gunung Papandayan이다.
다른 높은 산이 있는데 현지가 고향인 직원들에게 확인해본 결과 본 산이 당일로 다녀올 수 있고 경치도 좋다고 강추하여 찾아 나섰다.
산정상의 높이가 2,650m인데 주차장의 높이가 약 1700m 정도이다.
인도네시아에 흔한 것이 화산이기는 하지만
산행 중 만난 Kawah는 장관이다.
Kawah마다 각자 나름의 모습을 뽐내며 증기를 뿜어내고 있다.
화산 근처의 블이 나면서 나무가 타고 고사목이 되었다.
나무들의 형태로 보아 화재가 난지 몇년 안된 것 같다.
갑자기 올라오는 산안개와 어우러진 고사목 평원의 모습은 다시 만날 기회를 갖지 못할 것 같다.
입구부터 시작된 곳곳의 안내판이다.
약간 조잡하기는 해도 나름 멋을 많이 부렸다.
POS이다.
산행객이 잠시 쉬어가는 곳이기도 하다.
POS옆의 자그마한 건물은 화장실인데 안을 들여다 보지 못하고 온 것이 못내 아쉽다.
POS를 만든 재료는 모두 대나무인데 껍질을 이용해 벽을 만든 무늬가 맘에 든다.
용암과 비 만든 계곡의 모습이다.
동행한 친구는 나보다 인니에 오래 살았지만 이런 모습은 처음이라 한다.
뜨거은 증기가 나오는 Kawah와 계곡을 흐르는 온천물에 손을 담궈 보면서 즐거워 한다.
Kawah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겼다.
텐트촌이다.
길을 벗어나 한가한 곳에 만들어진 텐트촌에 옹기종기 모인 텐트가 나그네의 눈길을 끈다.
해발 2200m 지점의 에델바이스 평원이다.
한국의 설악산만 있다는 에델바이스..뿌리를 내린 실물을 보지 못했는데 행운으로
이곳 평원에는 지천으로 널려있다.
에델바이스 평원은 만난 것은 행운인데 더이상 올라갈 길을 찾지 못한 좌절을 맛 보았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있었는데 2015년 불이 나면서 길이 없어졌다 한다.
가이드를 동행하면 가능하다는데 미처 준비못하고 올랐다.
분명 POS에서 물어보니 정상으로 가는 길이 있다 하였는데 우리가 원하는 정상과 이들이 말하는 정상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다른 일행이 있으면 따라 갔으면 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곳 에델바이스 평원이 최종 목적지 인 것 같다.
길을 찾지 못하여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발길을 돌렸다.
다시 이곳을 찾으면 반드시 가이드를 동반해야지 하는 미련을 남겨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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