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픽션이 아니기를 바란다.
나름 애국자라고 칭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항상 나의 조국 대한민국이 잘되기를 바라면서 살고 있다.
어제 아침 눈을 뜨면서 한국방송에 그 교주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으면서 머리에 스치는 것은 이것은 무슨 시나리오지? 하는 생각부터 들었다.
넘 황당하다.
그 친구 거기서 죽었을 시기는 매실 따는 시기 아니었나?
도망치던 X이 무슨 정신으로 구원파에 관련된 것을 들고 갔을까?
나라면 거치장스럽기도 하고 검거될 때를 대비하여 필요해도 버리고 갔을텐데...
지 목숨보다 구원파에 관련된 물건이 아까웠을 인간은 아닌 것 같던데...
술의 好不好를 떠나서 어떤 정신으로 소주와 막걸리를 사서 마실 생각을 하였을까?
그 때만 해도 그 교주X 얼굴이 전국에 퍼지고 매스컴에서 난리가 났을텐데...
검경은 그 구매처를 찾아봐야 하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난 송치재를 잘은 몰라도 몇번 다녀본 경험이 있는데 주변에 그러한 소주, 막걸리를 살만한 장소는 없다.
가게가 있는 민가를 가려면 상당한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티브이 보니 경로를 그리던데 주변에 가게가 있었나?
또 별장에 그 큰돈은 다 놓고 갔다는데 쐬주 생각이 나서 쐬주 살돈만 들고 갔나?
외롭고 쓸쓸하여 쐬주한잔 먹다보니 모르는 길로 갔나?
쐬주외 막걸리 병에 구원파 간행물까지 들었다면 움직임도 편안하지는 않았을텐데...
경찰이 송치재 별장을 덥치던 며칠 전 한국에 휴가가서 만난 순천사는 친구에게 '그 교주X 잡으면 5억 준다하니 잡으려 가자' 하니 '너 혼자 가라, 칼침 맞고 싶으면' 하며 살벌한 상황을 설명해 주었는데 주변 사람들은 어데로 사라졌을까?
난 별로 머리가 좋은 사람이 아니고 더구나 수사에는 별로 관심도 없다.
나 같이 평범한 사람이 퍼즐을 맞춰보려 해도 도저히 맞춰지지가 않는다.
내가 머리가 나빠서일까?
한국의 티비는 세월호 시신을 옮기는 것을 영상으로 안보여 주었지만 이곳 인도네시아의 티비는 비록 천은 덮었어도 시신을 옮기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 나라 사람들은 남의나라 일에는 관심도 없지만 그래도 관심있는 몇사람은 나에게 세월호 사건에 대하여 물와봤고 난 그때마다 적당히 둘러대었다.
이글을 쓰면서도 제발 픽션이 아니기를 바란다.
왜?
그러한 내용들이 픽션이라면 내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슬프고 창피하니까..."
위의 내용을 읽어보면 그 시대를 산 사람들은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리라 본다.
지금부터 6년전인 2014년 7월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면서 포탈사이트 아고라토론방에 올렸던 글이다.
당시는 세월호 사건으로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가 떠들썩하던 시기이다.
나쁜X덜이 나쁜 것은 더 잘 배운다고 대구 출신의 조머시기라는 희대의 사기꾼이 중국서 죽었다 하고 DNA 검사가 안되도록 불에 태워 들어 오더만 구원파도 혹시나 그 교주의 묘를 파서 DNA검사 하자 할까봐서 인지 바로 불에 태웠다 한다.
오대양에 이어 세월호까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종파의 교주인데 말이다.
그리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진짜 그 인간이 죽었을까?" 하고 의문을 갖는데 6년이 지난 지금까지 유머시기의 죽음에 대해 말이없다. 잊고 싶은 것일까.... 잊어버린 것일까?
지금은 아고라 토론방이 폐쇄됬다. 당시는 아고라 론방에서 사회이슈에 관하여 다양한 토론이 있었는데 내가 글을 잘못 써서인지 제대로 된 댓글은 한 건 없고 "ㅋㅋ", "ㅠㅠ" 2건만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상하다는 생각과 함께 '내가 한국 들어가면 못나올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며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아하! 이런 것을 공안정국이라 하는구나' 하는 공포를 느껴 즉시 글을 내렸다.
요즘 세상에 공안정국이라 하면 지나가던 개도 웃을 노릇이다.
목사 같지 않은 목사는 목회는 하지 않고 정치하면서 대중을 모아놓고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욕을 하지 않나....
전국을 코로나 공포정국으로 만들어 놓고, 엄마부대의 대표랍시고 수출을 제한하는 일본에게 우리나라가 강경대응을 하니 대중앞에서 우리나라 대통령이 일본 아베총리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하고, 극우(?) 유투버라는 몰상식한 사람들은 대한민국 전체를 코로나 정국으로 만들어 놓고서도 잘났다고 떠들어 대는 것이.... 이렇듯 너남할 것 없이 할말 못할 말을 다하고 고발을 당해도 구속되지 않고 풀려나는 좋은세상....
왜 6년 전에 전세계가 시끄러웠던 사건이 제대로 해결 안되고, 나는 당연한 글을 쓰고서 공안정국의 공포를 느꼈으며 아직도 진행 중일까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
가능한 빠른 시간내 제대로 된 원인을 찾고 가슴아픈 사람들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풀어지기 바라면서 다시는 같은 사건이 발생되지 않기 바라며 이 글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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