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역술(무속)에 대하여

해오름kr 2023. 7. 25. 22:56

풍수지리(風水地理)

최근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국민의 당 대선 토론시 천공이라는 역술인에 대하여 거론했고 현 대통령 거주공간을 정하는데 국방부 대변인이었던 부승찬이라는 사람이 책을 쓰면서 당시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사용하기 위해 사전답사 했다 하여 사회적 이슈화 되고 있다.

1년여 넘게 사회를 시끄럽게 하더만 이제와서 천공이 아닌 다른 역술인이라 한다.
명색이 학자고 교수라 하는데 정규대학이 아닌 사이버 대학이다.
천공은 역술인이니 안되고 백재균은 명색이 교수니 문제가 안된다는 대통령실의 입장이다.

풍수지리에 대한 사전적 의미를 찾아봤다.(Naver)
"지형이나 방위를 인간의 길흉화복과 연결시켜, 죽은 사람을 묻거나 집을 짓는 데 알맞은 장소를 구하는 이론"

풍수지리에 대한 나의 생각을 기록해 봤다
요즘의 풍수지리는 과거와 달라야 하지 않을까 싶다.

무덤은?
산을 다니다 보면 사람이 다녀간 흔적없이 무너져 가는 봉분을 가끔 만난다. 과연 그 무덤의  후손들이 지금은 어떻게 살아 갈까?
그 봉분을 누워 있는 사람들 모두 생전에는 한 끗발 하던 사람들이어 본인 또는 후손들이 명당이라 해 무덤을 썼을텐데...
조선의 역대 왕들의 능을 세울 때는?

집터는?
지금의 청와대를 세울 때, 조선 말엽 경복궁을 세울 때는 풍수를 안 봤을까
풍수가 맞는다면 조선왕조는 아직도 존재하면서 군림해야 하는데 과연 조선 왕조는 어떻게 지내 왔을까?
골육상쟁에 손이 끊겨 조선 왕조가 무너진지 100년 정도 지났는데 이 사회에서 후손의 흔적을 찾아 볼수가 없다.

우리 인간들은 오비이락(烏飛梨落)에 현혹된다. 무슨 일이든 결과에 대하여 무엇인가의 구실을 붙이기를 좋아하고 우연하게 한번 맞으면 거기에 생각이 꽂혀 벗어나기 힘들다

복권 판매점 앞 당첨된 내용을 게시하는 것도 사람들의 그런 심리를 이용한 것이다.

요즘의 무덤은 접근성이 최우선이다. 그래야 자손들이 일 년에 한 번 이라도 찾아간다.
집터는 어떤가?
요즘처럼 이상기후 시대에는 산사태와 홍수에 민감하고 방향 좋고 바람 잘들고 조망이 좋아야 한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신경쓰면 평범한 사람들도 유추 가능한 일들이다.

추가로 궁합(宮合)이다.
윤대통령 부인인 김건희씨의 말 많은 박사학위 내용이 궁합이라 하니 웃긴다.
사전적 의미 : 혼인할 남녀의 사주를 오행에 맞추어 보아 부부로서의 좋고 나쁨을 알아보는 점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 우리나라는 풍수지리나 궁합 등은 모두 기원이 중국이다.
처음 만들 때의 의미는 잘 모르지만 나같이 평범한 사람은 어려워 일부러 알고 싶지도 않다.

궁합이 조선에 도입된 시기는 병자호란 이후라 한다.
무식한 오랑캐(예전, 두만강 일대의 만주 지방에 살던 여진족을 멸시하여 이르던 말.)인 청나라 군인들이 조선에 와서 여자만 보면 데려가려 하니 궁합이 안 맞는다는 구실로 거절 하였다. 몰론 나중에는 이 구실도 안 통했지만.....

70~80년대 처녀총각 선(요즘의 소개팅)보고 맘에 안들면 궁합이 안맞는다고 완곡하게 거절하는 구실이었다.
내가 살아온 시절의 이야기이고 아마 이전에도 구실로 사용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웃기는 것은 맘에 드는 쪽은 궁합이 "좋다" 하고 맘에 안드는 쪽에서는 궁합이 "안좋다" 하였으니 처음 도입된 의도가 분명히 맞는 것 같다.

역술인(무속인)들은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약한 부분을 이용해 살아가고 있다.
사람들이 무엇인가에 기대고 싶어 하고 불안해 하는 심리를  각종 미사려구(美辭麗句)를 활용해 현혹한다.
우연히 맞으면  엄청 효능이 있는 것처럼 선전(?)한다.
안 맞으면 무엇인가 구실을 붙여 그 이유 때문에 효능이 없어졌다 한다.
그리고 그 당사자들은 한번 생각이 꽂히면 헤어나기 어렵다.
무엇인가 불안하여 처음부터 그들에 의지하였고 우연의 일치지만 그들의 말이 맞았으니까...

이외 점도 있지만 다 사람의 불안해 하는 심리를 역이용 한 것이라 생각한다.
종교계에서는 이것을 미신이라 하는데 모두 사람 마음의 약한 부분을 이용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이상 서술한 의미로 나는 젊은 시절부터 풍수지리나 궁합 등을 믿지 않고 살아왔고 남은 인생을 살아갈 것이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들의 가출(?)  (1) 2023.08.23
친일파가 국사을 움직이는 대한민국  (0) 2023.08.16
문화생활  (0) 2023.07.23
개꿈  (1) 2023.07.16
휴대폰 인터넷 Data 절약방법외  (1) 2023.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