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있는 무등산은 국립공원이다.
정상에 군사시설이 있는 관계로 인니에서 귀국하여 몇번 가면서도 정상을 밟아보지 못하였는데 금년 10월이 정상인 인왕봉을 밟을 수 있다 하여 다시금 무등산을 찾았다.
정상인 인왕봉을 밟을 수 있음에 감격하는 광주 사람들이 있었고 서울서 왔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오늘은 산행 거리가 짧은 원효사를 들머리로 잡았다.
무등산을 오르는 옛길이라 한다.
목교와 서석대를 옆으로 지나 인왕봉에 오르는 테크 계단은 잘 되 있었지만 계단과 정상에 군사시설이 있다고 천왕봉쪽을 가려 아쉬움이 남았다.
서석대 부터 인왕봉 정상까지 가는 능선길에는 세찬 바람에 억새가 마지막 술을날리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인왕봉 정상 전망대에 도착하였는데 인왕봉 정상을 알 수 있는 표비석이 없었고 표고 등은 알수가 없었다.
전망대서 군부대(천왕봉)쪽으로 세워진 칸막이에서 세찬 바람을 피하며 점심 요기를 하고 있는데 빗방울이 떨어져 간단하게 요기를 마치고 부리나케 하산을 하였다.
당초 하산길을 입석대를 경유 중머리재에서 원효사로 길을 잡으려 하였으나 가을비가 제법 세차게 내려 바로 서석대에서 원효사로 하산길을 잡았다.
[목교]
[무등산 절경의 모습]
[억새 평원]
[탐방로]
[인왕봉의 모습]
[옛길 비목]
57년 만에 인왕봉까지 개방하였다고는 하지만 그나마 반쪽 개방이고 무등산 정상의 천왕봉 및 지왕봉은 군기지의 분리벽에 가려 아쉬웠다. 언제 천왕봉 및 지왕봉이 개방이 되고 내가 그때 찾아볼수 있을까 아쉬움을 가지며 하산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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