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

뱀사골 천년송

해오름kr 2023. 3. 25. 22:35

봄 나들이 뱀사골 천년송을 보고왔다.

산행이라고하기 보다 산책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어제 비가 온 탓인지 제법 날씨가 쌀쌀했다.

 

"철이 없다"

철이 없다는 이야기는 말을 안듣고 개구 짓 하면서 상황 파악이 안되는 사람에게 하는 말로 가볍게 들었는데 올 봄에 철이 없다는 것를 실감한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꽃 피는 순서가 있다.
매화 => 산수유 => 벚꽃 순이다.
그런데 올해는 그 순서가 안 맞는다.
지난주까지 매화와 산수유 축제를 같이 했고 
매화꽃은 지고 있지만 산수유와 벚꽃이 함께 만개하였다.

어제 비가 와서인지 계곡의 수량이 풍부하고 힘찬 모습이 추운 기온에도 발을 담궈보고 싶다.

 

계곡으로 테크 나무를 이용한 잔도가 2km 정도 이어져 있어 물소리를 들으며 걷는 것도 힐링의 한 부분이 된다.

 

부부송(소나무)이다. 바위에 뿌리 내린 소나무가 인상적이다.

 

진달래!  지리산 계곡이고 해발이 높아서 인지 뱀사골 입구에만 일부 피었고 조금 더 올라가니 꽃이 피려고 준비 중이다..

 

천년송! 밑둥이 세명이 둘러야 될 정도로 굵다. 내가 본 소나무 중에서는 제일 굵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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