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인니여행 둘째 날(3월 8일 : 금요일)

해오름kr 2024. 3. 21. 23:07

전날 늦게 잠들었건만 밖에서 가정부가 움직이는 소리에 6시도 안되 깨었다.
6시 좀 넘어 아침 식사하고 지인은 출근하고 나는 산책하고 예전에 살던 집을 둘러볼겸 나섰다.

내가 살던 집은 다른 누군가 사는 것 같았고 주변의 집들은 예전보다 더 허물어 지고 있다.
매도그린 주택단지가 예전보다 슬럼화 된 것 같다.

집으로 돌아와 집 앞 잔디에서 골프 스윙 및 퍼팅 연습을 하고 샤워 후 지인과 함께 은행을 찾았다.

집 옆에 잔디를 잘 가꾸어 퍼팅과 칩샷을 할 수가 있다.


카드 발행은 즉시 이루어졌는데 아뿔사! 기간이 2년으로 마지막 지급되는 기간에서 3개월이 부족한 것 아닌가…. 기존 카드와 기간이 같은 줄 알았는데 이 카드 기간대로 하면 다시 한번 인니를 와야 하는 형국이 되었다.

창구 담당 여직원과 상황을 이야기 하고 자카르타 담당자에게 연락을 해 보았지만 해결 방법이 안 보이던 차에 지인이 자카르타 주재 한국인 담당자에게 하여 연결한 결과 2년 후 카드를 신규 발급하여 한국으로 보내준다는 확답을 받았고 다시 한번 은행창구를 방문하여 정확한 주소를 써두고 가라는 것이었다.
찜찜하지만 일단 해결책은 찾아 다행이다 싶었다.

온 김에 애들에게 선물할 폴로티 매장을 가가자 하여 브카시 메트로폴리탄 몰의 폴로 가게를 방문하여 사진을 애들에게 전송을 하고 칫수와 칼라를 확인하라 하였다.

지인은 일보러 가고 나는 돌아와서 모기 약 사고 몰 구경도 할 겸 나섰는데 가도가도 몰이 안보여 내가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을 판단하고 인도마렛 편의점에서 모기약을 사고 돌아오다 시간이 부족한 것 같아 오토바이를 타려 하니 다 예약되었다 하거나 음식 배달을 하는 것이었다.
어찌어찌 하나 만나서 매도그린을 가자하고 출발하니 입구가 100m도 안되는 것 아닌가....
집 근처 왔다고 내렸는데 헷갈려 근처 아주머니들에게 물어서 집에 도착했다.
길을 잘 찾아 다녔었는데 떠난지 5년 되었건만 우리나라와 모든 것이 반대방향이다 보니 헷갈린다.

저녁에 과거 임마누엘 교회서 함께 탁구를 치던 친구들을 현지식당인 아람사리에서 만나 다양한 음식을 시켜 간단한 반주와 함께 맛난 음식을 먹고 지난날 즐거웠던 시간에 대한 한담을 나누다 돌아왔다. 도착한 첫날 불금에도 나와준 탁사모 회원들에게 감사한다.

내가 좋아하는 다양한 현지 음식

 

식당이 오두막으로 지어져 있으며 주위에는 벼가 심어져 있고 호수가 있어 풍광이 좋다. 나오면서 식당 앞에서 일행과 인증 샷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