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거래처 일본인과 골프 약속이 있다하여 따라가 연습을 할까 하다 권순각 장로가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간다하여 따라나섰다.
까라왕 상가부아나산 못 미처 좌측에 Puncak sembur 라는 곳을 가는 산 중턱에 높이별로 까페가 있는데 중간 까페에 주차한 후 최고 높은 까페까지 가서 삼겹살 굽고, 라면을 끓여 먹고 왔다.
한국서도 안 해본 일을 인도네시아까지 와서 할 줄이야....
약 해발 200m에 주차해 두고 400m까지 높이을 가는데 비교적 전망이 좋았다.
마침 우기에 전남 밤 비가 내려 내가 묵고 있는 찌까랑까지 보였다.
산 중턱에 있는 카페는 잠을 잘 수 있는 Vila도 있었는데 비교적 가격이 비싸다 한다. 이들은 사철 더운나라이다 보니 시원한 곳을 찾아 다닌다.
상가부아나산은 찌까랑 교민 중 내가 처음(?) 발을 디뎌 산악회장도 했고 찌까랑 교민들의 휴식처가 되었다.
돌아와 잠시 쉬고 있노라니 고스톱 멤버라고 찾아와 오자마자 식탁위에 판을 벌린다.
나에게는 같이 하자는 권유도 없이...
어차피 나도 할 생각이 없어 몰에 가서 베낭이나 보고 와야겠다 싶어 하이퍼 몰에 가서 베낭과 아내가 부탁한 치약을 찾다 시티워크 몰까지 GRAB 택시를 불러 타고 가서 치약을 사고 다시 GRAB택시를 불러 돌아왔다.
의외로 Grab 택시가 편했다. 웹에서 현재 위치가 뜨고 가는 곳을 입력하면 주위에 대기하고 있던 택시들이 뜨는데 대기 위치(?)에 따라 요금과 함께, 기사 이름, 차 번호, 차종, 차색까지 뜬다.
기사와 채팅도 가능해 별도의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첫번째 Hyper Mall가는 길은 헤맸는데 Grab 택시를 이용하니 이동이 쉬웠다.
돌아와 보니 아직도 고스톱 삼매경에 빠져 있기에 방에서 쉬고 있자니 저녁먹으러 나가잖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에 정해진 행사처럼 하는 고스톱은 돈 내기가 아닌 저녁 밥값 내기를 하는 것인데 그들만의 룰을 정해놓고 하는 방법이 있다 한다. 내가 옆에서 보니 방정식보다 계산하는 것이 더 복잡히다.
타국 생활에서 무료한 시간을 달래고 교민들끼리 만나 정보도 교환하면서 하는 가벼운 친목모임이라 하면 될 것 같다.
예전부터 있고 지금도 운영 중인 싱가라자에 있는 맛나만나 식당에서 저녁먹고 바로 옆 맛사지 샵에 가서 전신맛사지을 5년 만에 하였다.
가격은 별로 안 오른 것 같다. 22만 루피로 원화 19천원 정도이고, 팁은 5만루피로 약 4천원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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