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와서 따라나선 두번째 산행이다.
역시 가보지 못한 곳을 찾아가는 설레임은 그 어느 것에도 비교할 수가 없다.
포스코가 인도네시아 최초로 일관제철소를 건설한 찔레곤이라는 지역 근처이다.
제철소가 있는 찔레곤 지역을 몇번 가본적이 있지만 지나다니면서 이렇게 큰 산을 보지 못하였는데 역시 큰나라이다.
인도네시아는 태풍이 없는 지역이지만 곳곳에 화산이 많아 우리와 같은 사람들을 반기고 즐겁게 한다.
계곡 입구에 붙어 있는 현수막이다.
이곳에 차량 주차도 가능하고 산에 올라가면 주민들이 입장료를 받는다.
단체사진이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였다.
산행 초입의 행렬의 모습이다.
목마른 등산객을 위하여 등산로에서 물을 파는 소년의 모습이 앙징스럽다.
나이를 먹어 지금 이길에서 생수를 파는 정신을 살리기 바란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포즈를 잡고 웃어주는 이들이 정겹다.
안전한 등산을 위하여 위험 구간에 로프를 설치하고 상태를 확인하는 회원의 모습이 자못 진지하다.
높이 20m가 족히 넘는 폭포이다.
건기여서 물이 많지는 않지만 사철 따뜻한 나라인 이곳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전갈이다.
등산로 옆의 바위에 죽은 듯이 붙어 있다.
물리면 죽는다는데...
사막에 있는 것인줄 알았더만 숲속에도 있다.
하긴 태국에 가니 노점에서 볶아 팔던 것이 있는 것을 보면 숲에도 있는 것 같다.
산 중턱 간헐온천이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것이 인도네시아에는 이런 뜨거운 간헐 온천이 많이 있다.
그만큼 활화산이 많이 있다.
간헐 온천을 배경으로 인증 샷 한 컷
펄펄 끓는 간헐 온천에서 준비해 간 계란을 삶고 있다.
회원들의 즐거운 시식을 위하여 계란을 삶는 회원은 화상 직전이었다.
간헐 온천 주변의 모습이다.
야영을 위하여 텐트를 친 것이 전날 잠을 잔 것 같다.
쉬고 있는 학생들과 단체사지늘 찍었다.
사진을 찍자고 하면 전혀 사양을 안한다.
하산길 나무에 새긴 글들이다.
우리나라는 청춘남녀가 주로 바위에 글을 새기는데 바위가 귀한 이곳에서는 이렇듯 나무에 흔적을 남긴다,
하산 후 주차장 점방앞을 점유하였는데 아무것도 사지 않아도 주인이 싫은 내색이 없다.
하산 후 귀가길에 산에서 내려오는 노천온천에서 피로를 달랬다.
온천에 도착하자 마자 비가 내려 빗속의 온천욕이 인상적이었다.
간헐 온천 있는 곳에서 허기를 달래다 보니 정상을 밟지 못하였지만 이렇게 새로운 곳을 간다는 자체가 즐거운 일이다. 다시 갈 기회가 있을 것 같지 않지만 꼭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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