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남강 옆 종합경기장서 출발해 남강 변 자전거 도로를 따라 진양호 호안도로를 일주하였다.
진주 시내 중앙을 관통하여 유유히 흐르는 남강 변을 따라 잘 조성된 산책로와 자전거 길, 연속적으로 이어진 파크 골프장과 그 곳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는 시니어들......
둔치가 없는 곳에는 테크 길을 만들어 강변을 산책할 수 있도록 하였고 테크 연결부는 미끄럼 방지 패드를 붙여 미끄러짐 방지와 연결부 손상을 방지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석양의 강 둔치에서 흔들의자를 타고 흔드는 연인들....둔치 풀밭에 자리를 깔고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는 시민들...
흡사 외국의 어느 공원인 것 같은 모습이었다.
남강은 진주 시민의 축복인 것 같다.
진양호 옆 고속도로를 지날 때 마다 진양호 호안도로를 드라이브 하였으면 했는데 자전거를 타고 돌았으니 성공한 멋진 라이딩 아닌가
라이딩 코스도 비교적 완만하였고 호안이나 강변 모두 전반적으로 잘 정비가 되어 있었으며 멋진 경관에 상큼한 공기는 환상의 라이딩 코스가 아닌가 싶다.
그동안 다녀본 어떤 곳보다 자전거 도로가 깔끔하게 정비된 것이 진주 시민들에게 부러움을 느낄 정도였다.
진양호 호안도로를 달리면서 다른 곳과는 많이 다른 부분을 보았다.
곳곳에 상수원 보호지역이라는 팻말이 있기는 했지만 가볍게 차 한잔 마실 곳도 없었고 댐이 있으면 주변에 당연히 있어야 할 카페나 민물 매운탕 식당 하나를 볼 수가 없었다.
호젓한 호안 도로와 진양호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면서 멋진 곳이고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주 중으로 비교적 차량 통행이 많지 않는 것도 우리의 마음을 달뜨게 하지 않았나 싶다.
어느 코스에는 자전거도로가 4차선으로 되어 있는 곳도 있어 우리 일행 모두는 탄성을 질렀다.
리더의 제안에 따라 나선 라이딩은 쾌적한 코스와 적당한 거리, 좋은 일기가 조합을 이뤄 환상적으로 차제에 다시 찾기로 하며 라이딩을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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