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여명의 운치가 없는 나라...(Indonesia)

해오름kr 2013. 9. 21. 00:57

아주 오래 전이다.

아들이 지금 28살인가 되었는데 초딩 4년 10월에 함께 중산리에서 야간산행으로 지리산 일출을 본 적이 있다.

본인은 지금 기억 못하겠지만 올라가면서 고생이 심했건만 일출을 본 감격을 못이겨 담에 올 때는 손전등 밧데리를 많이 가져 오자고 한 아들의 말이 생각난다.

그 만큼 일출의 감동이 가슴에 남아 있었는데.....

 

인도네시아의 일출은 기다림의 감동이 없다.

동쪽하늘(?)이 환해지는가 싶다가 금방 해가 올라오고 볕에 나가면 뜨겁다.

한국에서는 일출을 기다리는 마음을 산고에까지 비유하건만...

 

우연하게 자리 잡은 집의 방이 아침에 눈을 뜨면 해가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는 행운을 가졌는데 그게과연  행운인가 하는 마음이 든다.

어느 날 아침엔가 카메라에 잡아본 일출이다.

한국처럼 지평선이 끓어 오르는 모습은 없지만 나름대로 제대로 본 일출이기에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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