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허리를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가?
☞ 척추는 부위에 따라 5부위로 나누어 구분되며 모두 33개의 척추뼈로 구성되 있다.
● 목 뼈(경추) : 7개
● 등 뼈(흉추) : 12개
● 허리뼈(요추) : 5개
● 엉치뼈(천골) : 5개(23세경 하나로 융합)
● 꼬리뼈(미골) : 4개(중년에 하나로 융합)
허리가 왜 아플까
동물(?) 중에서 허리가 아픈 것은 인간 뿐(?)이다.
직립보행을 하는만큼 그만한 불편은 감수하라는 신의 뜻일까?
충격으로 척추에 골절이 생긴 경우는 인간이 아닌 다른 동물도 문제가 될 것이다.
하지만 통상 우리가 겪고 있는 요통이라는 고통은 인간만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목뼈를 포함한 척추는 작은 골에서 시작하는 신경을 손가락/발가락 끝까지 연결하고 있다.
그래 목디스크가 있음 손이 저리고 척추 디스크가 있음 발이 저려 오기도 한다.
척추디스크에 이상있어 허리가 아픈 경우를 우리는 이를 통상 요통이라 부른다. 주로 허리뼈(요추)가 문제되어 발생하기 때문이다.
허리가 아파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찍고 상담하면 전문용어로 "추간판탈추증"이라 하는데 시세말로 디스크이다. 디스크라 함은 척추뼈 사이에 있는 연골(?)을 말한다.
그 디스크가 제대로 자리 못 잡거나 넓어져 척추와 어긋나면 척추 중앙으로 지나는 신경을 건들여 통증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는 팔다리까지 저리게 만든다. 때에 따라서는 대퇴골부터 다리 끝까지 저려와 제대로 걷지도 못하게 한다. 이를 좌골신경통(?)이라고도 한다.
나이 먹으면 허리 주변의 인대도 약해져 자그마한 충격에도 디스크(추간판)은 약해지고 눌려 요통을 유발한다.
나는 20대 초반 군생활시 고참에게 빠따맞고 계속 물지게를 지어 거의 허리가 망가졌었다.
그 고통은 아픈 사람이 아니면 알 수가 없다. 내 군시절 선임은 군병원에 후송을 다녀와서도 치유가 안되니 X물이 좋다고 하니 스스로 냄새도 맞기 힘든 군대 X깐에 가서 캔에 그 X물을 퍼서 마셨다. 얼마나 아프면 그랬을까?
안 아픈 사람은 정작 아픈 사람의 통증을 모르니 대부분 꽤병이라 한다. 하기사 외모로는 멀쩡하니 아무리 아프다고 항변한들 알아주지 않는 시절이있다.
군 휴가 중 계단을 오르면서 다리가 마비되 멈춰 선 경우도 있고 40대 중년이 되어 내일부터 장기 출장을 떠나야 하는데 아침에 일어나 허리를 펴지 못하고 방을 네발로 엉금엉금 기던 때도 있었다.
소 쓸개즙을 생즙으로 맛본 사람이 있을까?
요즘은 곰 쓸개즙이 좋다고 살아있는 곰의 간에서 직접 쓸개즙을 뽑아내기는 하고 왕쥐(?)의 간에서 웅담성분이 나온다고 인기더만...
군 갓 제대하고 허리통증 때문에 고생하고 있으니 어느 날 가친께서 소 쓸개를 사(?) 오셨다.
전에 개 잡는데서 쓸개는 종종 보았고 어른들이 그 조그만 쓸개를 통으로 삼키는 것은 보았는데 생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소 쓸개의 크기는 상당히 컸었고 왜 씹지않고 삼키는지 알았다.
그 쓸개를 따시더만 커다란 컵에 소주 반병과 함께 쓸개즙을 따른 후 마시라 하시는 것 아닌가?
맛을 본 적 없는 지라 아무 생각없이 마셨는데 그 쓴맛은 평생 처음이었다.
또 닭하고 지네가 천적인데 그게 허리에 좋다고 하시어 삶아 주셨는데 닭고기와 그 육수을 여러번 먹은 기억이 난다.
그 때 가친께서 억지로(?) 먹이게 한 소 쓸개즙과 지네와 닭 때문에 아직 크게 아픈데 없이 살아가는 것일까?
지금 생각해 보니 담이 결린 사람들이 민방으로 구전되 내려오는 방법을 가친께서 답답함에 처방하신 것 같다. 하지만 요통(허리)에는 약으로 통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는 내 경험이다.
한국서 허리 수술하면 장애 6등급으로 개스차를 살 기회와 고속도로 통행료도 50%이고 장애인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으니 그만한 혜택이 쉽지 않다.
장애등급을 주는 허리 수술은 허리 골절에 해당되는 것으로 디스크 수술은 해당 안된다.
예전에 의료기술이 열악할 때는 디스크 수술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으나 요즘은 레이저로 간단하게 잘라내고 수술 후 2~3일에 퇴원이 가능하단다.
디스크 수숳을 하면 다시 안 아플까?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관리를 잘 못하면 다시 그 부분이 문제될 수 도 있고 또 다른 디스크가 문제되어 요통은 언제라도 재발이 가능하다.
요통은 일반적으로 보통 4번과 5번 요추 사이에 디스크가 문제되어 생기는 통증이다.
젊은 시절 전직장에 입사하여 자전거를 타면서 좋아졌던 것이 근무지 옮기고 중년의 나이가 되니 거의 해마다 가을바람이 불어오면 재발되었다.
답답함에 침도 맞아 봤지만 일시적인 호전은 있어도 근본 치유가 안되는 것이다.
80년대 전설적인 씨름선수 이모씨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본인보다 체격이 크고 중량이 많이 나가는 상대선수를 뒤집기 하는 기술은 거의 환상적이었다.
그는 쌀 두가마(160kg) 무게를 뒤집기 연습을 했단다.
그의 허리는 기중기일까?
천만의 말씀이다.
내가 직접 연습하는 과정을 보지 못하였고 본인이 하는 이야기도 듣지 못했으나 그런 그도 연습 전 준비운동이 부족하였다면 절대 그렇게 본인보다 무거운 상대선수를 뒤집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40대 초반 출장 전 허리아파 고생하면서 나름 자가 물리치료 방법을 개발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한갑자를 지난 이나이에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계속 허리가 아팠왔지만 꾸준한 운동으로 극복하였고 아직도 자신하지 못하고 계속 관리하고 있다.
중년의 시절보다 장년인 지금 더 상태가 양호한 것은 꾸준하게 운동(탁구)를 하면서 더 좋아진 것이 아닌가 싶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허리가 아프다고 함은 대부분 요통이다.
그럼 어떻게 하면 허리 아픈 것(요통)을 예방할 수 있을까?
첫째 운동 전 또는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사전에 반드시 몸을 풀어 허리인대가 갑지기 충격받는 것을 방지하여야 한다. 요즘 말로 스트레칭이다. 허리를 좌우로 한두번만 틀어도 효과를 본다.
둘째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반드시 다리 힘으로 일어서야 한다.
그리고 가능한 주위에 의지할 수 있으면 의지하는 것이 좋다.
단순히 세수하려고 상체를 숙였다가 세우면서 허리가 아프다는 사람도 주변에서 많이 본다.
아침에 아무런 준비없이 몸을 숙였다 세우면서 문제가 되는 것이다.
세째 평소 착용하는 신발이 큐션이 있어야 한다.
가정 또는 직장에서 지압슬리퍼를 착용 및 지압방석을 사용하면 혈액순환을 도와 도움이 된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실내가 모두 타일로 바닥이 전혀 충격을 흡수 못하므로 더욱 필요하다.
네째 지갑을 뒤주머니에 넣지 않는 것이 좋다.
운전할 때를 포함하여 의자에 앉게 되는 경우 두툼한 지갑이 자세를 어긋나게 하여 요통을 유발한다.
나는 약 15년전 부터 머니클립을 사용하였는데 인니서는 머니클립만 가지고 안되어 귀찮지만 항상 손가방을 휴대한다.
다섯째 계단을 내려올 때 가능한 난간을 잡아라.
척추가 받는 충격을 줄여줄 뿐더러 낙상까지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여섯째 높은 곳에서 내려올 때는 돌거나 돌아갈 길이 없을 때는 반드시 팔로 몸을 유지하여 척추에 받는 충격을 줄여야 한다.
특히 산행시 내려올 때 길이가 긴 지팡이를 써서 습관화 되면 좋다.
나이를 먹으면 몸의 탄력이 떨어지므로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예방도 중요하지만 나이를 먹으면 어쩔수 없의 몸의 기능은 떨어진다.
이후의 내용은 통증이 왔을 때 조치하는 방법이지만 생활화하면 예방효과가 배가된다.
첫째 제일 좋은 방법은 직립보행으로 부하를 받은 척추와 디스크를 이완시켜 자지를 잡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 으뜸은 평행봉이고 두번째는 거꾸리, 세번째가 철봉이다.
평행봉은 선수처럼 흔들지 않아도 된다. 평행봉이 귀하니 집안의 식탁의자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일단 팔을 의지하여 발이 바닦에 닿지 않을 높이 정도면 된다.
오래 하려고 하지말고 몸을 유지 할 수 있을만큼만 하고 쉬었다 또 하면 된다.
전직장 있을 때 회사 의료실에 감압장치(?)인가 하는 수억하는 의료기기을 사다 놓고 허리아픈 사람을 치료한 적 있다. 기본적인 컨셉은 허리뼈를 이완시키는 것으로 허리에 보호대를 두르고 공기를 넣어 척추뼈를 이완하는 방법으로 요즘 피트니스에 가면 흔한게 거꾸리인데... 하면서 나름 실소를 한적이 있고, 부하 직원이 계속 그 것을 이용하여 치료를 받았는데 나하고 근무하는 동안 나았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둘째 수시로 다리를 높이 올려 스트레칭을 하고 가정에서 쉬거나 티브 시청 시 누워 몸을 웅크리면서 팔로 무릅을 당기고 구르는 것이 좋다.
셋째 침대큐션이 딱딱하고 의자도 등받이가 인체구조적으로 맞는 것이 좋다.
인도네시아는 더운나라이니까 쉽지 않지만 잠잘 때 허리를 따뜻하게 하면 좋다.
척추이완 운동(거꾸리나 평행봉)과 함께 사우나를 병행하면 그 효과는 배가된다.
어느 좌석에서나 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를 깊숙히 하고 등을 뒤에 닿게 하고 앉아야 한다.
내 경험상 엉덩이만 걸치고 앉았다가 고생한적이 여러번이다.
그리고 많이 아플 때는 얼음팩을 만허리에 대고 누워있는 것도 치료효과가 좋다.
허리 아픈 사람이 장거리 운전시 도움되는데 동상에 유의 해야한다.
인니가 더운 나라이니 있을지 모르겠으나 한국에 가면 의료기기 파는데 핫백이 있다.
전기를 꽂아 쓰는 것, 뜨겁게 해서 쓰는 것 등 다양하게 있으니 그런 보조용기를 사용하여 앉아있을 때나 잠잘 때 허리에 대고 있는 것도 치료의 한 방법이다.
누구나 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격언을.....
주위 아픈사람을 보면 대다수 아플 때는 열심히 운동 하다 안 아프면 언제 그랬냐 하는 듯이 운동을 멈추는데 평소 생활 속에서 건강을 찾는 방법을 습관화 시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척추에 받는 충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니 이완을 시켜야 하지만 평소 허리주위의 인대를 강화시키는 것도 요통방지의 한 방법이다.
오래전 아는 의사와 요통때문에 대화를 나눈 과정에서 영어로 RICE를 거꾸로 하면 척추가 아픈 치료방법이라 하였는데, RI가 뜻하는 것은 기억에서 사라졌고 C는 Cold, E는 Elelvation 으로 척추를 이완 시키는 것이라고 한 적이 있다. 암튼 평행봉을 하는 것은 척추환자에게 가장 고차원적인 방법이다.
재활 치료원에 가면 척추 이상 있는 사람이 양쪽에 봉을 잡고 걷기 연습하는 것을 본 적 있을 것이다.
꼭 재활치료원이 아니더라도 TV화면에 여러가지 이유로 종종 나온다.
젊은 시절 친구가 교통사고로 목뼈를 다쳐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는데 그 때 치료방법이 머리와 다리에 추를 달고 이완시키는 것을 보았다.
결국은 척추관절에 이상있으면 이완시키는 방법이 젤로 좋은 것 같은데 병원에 가면 그 방법은 안 갈켜준다.
아는 것인지 모르는 것인지.....
단 척추골절은 예외라는 것을 명심하고 갑작스런 충격을 받아 허리가 아픈 경우는 병원에 가서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변에 허리 아픈 사람들이 병원 의사들의 권고사항 중 운동도 하지 말고 산행도 하지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한다. 과연 그 의사들이 허리가 아파 봤을까? 운동을 안하면 체중은 불고 척추에 힘을 더 받으니 악순환의 연속이다. 척추 이완 운동과 스트레칭을 포함한 가벼운 운동을 꾸준하게 하여 몸무게를 줄이는 것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령 산행시 내려올 때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줘야 하는데 그들이 아파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방법을 알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두서없이 40년 넘게 아픈 허리를 가지고 살아오면서 경험한 내용을 정리하다 보니 길어졌다.
내 경험이 100% 맞는 것은 아니겠지만 주위에 요통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내 경험을 기반으로 습관을 바꿔 상태가 호전되는 것을 보아왔다.
모든 사람이 요통이 안생기도록 하고. 생기면 스스로 잘 처방하고 아픈 사람은 빨리 회복되기 바라면서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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