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안전관리의 자괴감

해오름kr 2019. 11. 9. 21:35

안전관리 자격증을 취득하여 퇴직 10년만에 안전관리를 위하여 입사한 회사서 한달 반 남짓 2가지 일을 해 보았다.

건설현장의 안전작업을 총괄하여 하도사를 관리하는 일, 건설현장의 안전관리라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알게 하면서 노동법을 피해가는 방법도 배운다.

예전보다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우리나라 현장의 안전관리 모습은 법과 현장이 따로 노는 모습이다.
물론 변해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지만 좀더 현실적인 부분이 반영되야 할 것 같다.

그리고 P사의 셧다운 현장에서는 관리라기 보다는 감시인(?)의 역할이 더 많은 것 같다. 포스코의 다양힌 목소리에 반응하면서 따라주고 그들의 등장에 따라 오버액션을 취하는....
그리고 원청사에 맞는 여러가지 요식 행위들을 관리하는 것은 실제로 그들이 필요로 하는 능력만 있으면 족할 것 같다.

안전관리는 휴먼메너지멘트라 했는데 그냥 현장감시인 역할을 하면서 주경야독으로 공부한 안전관리에 회의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