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반둥이라는 곳은 산악지역으로 온천과 화산, 차밭이 유명한 곳이다.
더운나라에서 웬 온천? 이라고 의아해 하겠지만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건강에 좋다고 하는 것은 세계 공통의 문화인 것 같다.
호텔과 유원지가 있는 곳으로 입장료가 22,000 rp로 이곳 사람들에게는 제법 비싼 곳으로 물을 가둬둔 탕에 들어오려면 또 25,000rp를 내야하니 그래도 이곳에 들어와서 있는 사람들은 형편이 되는 사람들이다.
온천이니까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모습까지야 바라겠냐만은 여자들은 밖에서 쓰는 질밥을 그대로 쓰고 옷을 입은 채로 물속에 들어온다.
그래도 그들 나름대로 즐기면서 무슨 말인지 모르지만 떠들고 웃고 하는 것을 보면서 술 한잔 안하고서도 즐겁게 생활하는 그들의 문화의 깊은 곳에 잠재된 부분이 무언인가 궁금해진다.
가난하지만 행복지수는 세계에서 1위라고 하니까...
계곡 전체에 온천수가 흐르고 틈만 나면 옷을 입은 채로 물속에 들어가 즐긴다.
암반에 분수처첨 나오는 것도 온천수인것 같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것인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인지는 알수 없지만 이 사람들에게 그 것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있는 그대로와 현재를 즐기는 것이 우선하니까...
사철 따뜻한 이곳의 사람들이 내일의 준비가 필요헀을까?
아직은 경제적으로 많이 쳐져 있으면서도 주 5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어떤 부분의 노동권은 우리나라보다 보장받는 것이 많은 나라로 쉬는 날이 되면 갈 곳이 별로 없다 보니 조금이라도 쉴 수 있는 곳에 가면 사람이 넘쳐난다.
우리나라 여름 피서철에 물좋은 계곡에 가면 사람이 넘쳐나는 모습이다.
어찌보면 물을 가둬놓고 있는 곳보다는 온천물이 흐르는 계곡의 한 부분에서 즐기는 모습이 더 인간적이고 보기가 좋다.
나도 계곡의 한 귀퉁이에서 잠시 발을 담가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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