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 화장실을 들어가서 볼일 볼 때 의아해 하는 것이 몇가지 있다.
첫째는 소변기 상부에 물이 내려오는 곳에 하나의 관이 있는데 볼일을 다 본 후 물을 내리면 그 관에서 물이 흘러나온다.
이 것은 인도네시아인들의 문화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볼일을 본 후 물이 내려오면 왼손에 물을 받아 그 끝을 닦는다.
이나라는 수량이 풍족한 나라이이고 과거에는 볼일 본 후 뒤처리 하기에는 종이를 수급하기에는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아 왼손은 큰볼일/작은 볼일을 본 후 뒤처리 하는 손으로 자리를 잡은 것 같다.
상시 따뜻한 나라이다 보니 몸에 물이 닿는 것에 대한 저항감음 없다. 그래서인지 이나라 사람들은 대인관계에서 왼손을 사용하는 것이 조심스러운 것 같다.
또 좌변기가 있는 곳에 가면 있는 반드시 옆에 물꼭지가 있다.
앉아서(큰) 볼일을 본후 씻는 것이다.
여성용은 입식 소변기가 없으니 상상에 맞기자 현대식 비데의 전신이라 할까?
말레이시아 출장 중 비데없는호텔에 며칠 지낸 휴유증으로 꽤 오랜시간을 고생한 것을 보면 그 효과가 상당함을 알수가 있다.
여행가서 주차장 화장실을 갔는데 입구에 돈 박스가 외롭게 혼자 자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지방을 다니다 보면 대부분의 화장실은 입장료(?)를 받는다.
화장실 앞에는 사람이 지키고 있는데 웬일인지 이곳은 지키는 사람이 없다 했더니 옆에 있는 가게에서 지켜보는 눈이 있었다.
오래전 유럽에서 화장실마다 돈을 받는 것이 생각났다.
2,000rp 면 우리나라 돈으로 200원 정도 하는데 인도네시아가 후진국이라고 하지만 유럽의 식민지 생활을 오래한 탓인지 어느 부분은 우리나라보다 더 서구적인 부분을 느낄수가 있었다.
일반 양변기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수조가 있고 물이 넘치고 있다.
볼일을 보고 씻어야 하니까....
볼일을 보고 물을 부으려고 하는데 물 바가지에 물이 담겨져 있다.
나도 불일 본 물을 담아놓고 나왔다.
뒤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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