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결혼식 참석

해오름kr 2020. 7. 14. 20:11

지난 5월 중순 오랜만에 결혼식 참석하였다.
코로나 여파로 결혼식을 안하는 영향도 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결혼식 참여를 안한 이유도 있을 것이다.

광양서 서울까지 단순히 결혼식을 보기위해 새벽에 일어나 참석했다가 돌아가며 글을 쓰고 있다.

혼주의 모습이 소탈한 것이 보기 좋았다. 원래 양복을 입어도 폼이 안나는 혼주와 양장을 입은 양가 어머니들...
옷이 어떤 메이커인지 모르겠으나 새옷은 아닌 것 같은 입던 옷 같다.
신랑의 동생도 옷 입은 모양새가 입던 옷 같다.
격식을 따지지 않는 혼주의 모습을 보는 것이 보기 좋았다.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더만 대기업(포스코) 부사장 출신의 아들 혼사인지라 전임회장(정준양)과 사장(김진일)을 포함한 임원 출신이 대거 참석하였다. 광양 냉연부 초대 부장(한광희)도 봤는데 거의 30여년 만에 보는데 모습은 크게 변한게 없다.

화환이 몇개인지 확인 안되는데 현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내가 아는 업체의 대표의 이름도 다수 보인다.
경남스틸 회장이 아들을 포힘해 동부인해서 왔다. 다른 코일센타의 대표들도 다수 오지 않았을까 싶다.
주로 판매쪽 사람들이기는 하지만 YB도 꽤 온 것 같다. 내가 아는 얼굴들도 몇명 있었으니...

나도 참석했으니 그래도 혼주가 세상을 잘 살아온게 아닌가 싶다.
암튼 이로써 그 사람에게 진 신세를 조금은 갚은 것 같아 홀가분하다.

남의 혼사에 참여할 때마다 내 자식의 모습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의 다름  (0) 2020.07.14
주검의 모습  (0) 2020.07.14
노가다  (0) 2020.07.14
기득권을 지키려는 사람들  (0) 2020.07.14
6.25 남친과 통일에 대한 소견  (0) 2020.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