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기득권을 지키려는 사람들

해오름kr 2020. 7. 14. 20:00

몇주 전 내가 다니는 교회 목사님께서 설교 중에 보수와 진보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말해주었다.
"보수는 전통을 지키고 가치를 중시하고"
"진보는 혁신과 변화를 추구하고"
작금의 우리나라의 보수와 진보의 행태를 비아냥(?) 하면서...

다소 정리가 안되었는데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다.

하지만 내가 보는 작금의 보수는 전통을 지키고 가치를 중시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이 가지고 누리던 것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기 싫어서 발버둥치고 진보는 과거 권위주의 정권서 탄압받던 시절에서 다른 집단을 통제 할 수 있는 힘을 가지다 보니 그 힘을 제대로 쓸줄 몰라 좌충우돌 하면서 연일 사고를 치고 있다.

현정권이 인권을 강화하고 가진자들의 주머니에서 조금 꺼내어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눠주어 더불어 잘살자 하니 가진 자들의 저항이 엄청 거세다.
거기다 검찰의 막강한 권력을 분산시켜려 하니 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는다.

"사람에 충성 안한다"는 유명한 말을 남기고 전 정권에 대항하였던 검사가 제대로 일을 할 것 같아 검찰의 최고직에 두었더니 사람에 충성하는 것은 아닌 것은 맞는데 조직에 충성하며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 발악을 하고 있다.

가진자들은 자기들의 가진 것을 뻈길까봐 저항을 하며 현 정권의 정책에는 쌍심지를 들고 반대를 한다.
과거에는 별 신경 안써도 100원을 벌던 것이 신경을 많이 써도 80원을 못버니 불만이 클 수 밖에...

포항 사는 수십년 지기를 6년만에 만났는데 씁쓸함만을 남기고 헤어졌다.
어렵게 살던 시절이 있었는데 제법 돈벌고 갑부는 아니어도 부자 소리는 듣고 사는 그가 현 정부의 정책에 쌍심지를 들고 반대한다. 이 어려운 시국에도 외제차를 타고 다니면서 전국을 돌며 골프치고 제주도에 산 땅자랑 하면서 살기 힘들다 한다.

과거 중소기업에 혜택을 주던 시절 싼값에 공장부지를 불하 받았는데 그 땅값이 오르면서 저리의 중소기업 자금을 받아 부동산 투자를 하고....
부동산에 눈을 떠 힘과 정보를 가진 자들과 어울리면서 부동산 투자로 부자가 되었다
그렇게 부자가 된 사람이 예전같지 않은 부동산 경기와 운영하는 기업은 노무관리가 힘들다고 일찌감치 소사장제로 외주화 하여 나름 기업경영애 지장이 없건만 기업하기 힘들다 한다.

작금의 대한민국은 코로나19로 위기이다.
잘 통제되는 것 같더만 사이비 종교집단인 신천지 교인들이 테러를 일으켜 대한민국을 코로나19의 왕국으로 만들었고 지역감염으로 번져 청정지역이라 하던 우리 동네까지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있다.

나라가 위기에 빠졌는데 가진자들은 정부을 비판하는 가짜 뉴스 양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얼마 전 코로나 발생 초기 고등학교 동기 카톡 공유방에 서울대 의대 졸업생들의 단톡방에 게시된 글이라 하며 코로나 19의 대응방법에 대하여 서술하더니 결론은 정부가 정치적인 야심으로 코로나19를 퍼트린 것 마냥 결론을 낸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혜택받고 살아오는 사람들의 글이라 보기에는 너무 결론을 정치적인 논조로 쓰여 있기에 오랜동안 눈팅한 방에 한마디 하였다.

과연 서울대 의대 졸업생들 의견이라면 슬픈일이다.
나라가 위기에 빠졌고 대통령을 위시한 정부 모든 부처 및 직원들은 밤낮이 없이 힘들게 일하고 있건만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욕만 하고 있으니...
조선부터 근대사까지 우리나라 역사를 돌아보면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기득권 층은 자신들의 보신에 급급했고 민초들이 일어나 위기를 극복하였는데...

물론 정부의 조치들에 불만은 제기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니 이 위기를 벗어난 후에 얼마든지 책임을 물을 수 있을텐데 대안은 없이 비난만 하고 있다.
과연 국가가 위기에 빠진 이상황에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그들이 무엇을 하였는가 돌아볼 필요가 있다.

IMF 때 기름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는데 계속 이 상태로 갔으면 좋겠다는 부자들의 함성이 생각나며 쓴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그들만의 틀을 만들어 특권화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 틀안에 들어오는 것에 대하여 강력하게 거부하고 그 틀을 부수려 하는 정부에 강력한 저항을 하는.....

언제까지 보수들의 깽패활동(?)을 보고 살아야 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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