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10 곡성의 동악산(펌글 : 원효가 길상암과 도림사를 세울때 하늘의 풍악에 산이 춤을 췄다)을 가자고 나섰는데 옆의 형제봉을 오르고 동악산은 자락만 밟았다.
당초 계획은 형제봉을 넘어 동악산까지 가자고 했는데 한여름이고 형제봉도 제법 악산으로 그 자체로만 쉽지가 않았다.
캠핑카 야영지 옆에 공용주차장 있어 주차 한 후 야영지를 지나는데 캠핑카 야영지로 임대해주는 캠핑카로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즐기고 있었다. 나 자신 과거 텐트를 짊어지고 야영 해 본적은 있지만 차박은 경험이 없는데 언젠가 한번 이용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산입구 초입은 오르막이 부드럽다 싶더만 산을 오르는 길이 제법 가파른 것이 악산이다.
어느정도 올라가니 무수한 돌탑이 더위에 지친 산꾼(?)들을 맞이하는 것이 산길에 돌이 많은 것이 실감나는 곳이다.
형제봉 정상을 밟고 동악산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에서 아쉽지만 하산길로 방향을 잡았다.
수국을 뒤로하고 한참을 내려오니 장마끝이어서인지 계곡에 제법 물이 흐르고 피서를 온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아쉽지만 동악산의 산행은 뒤로 미루고 귀가길에 올랐다.
게을러져 산행 2주가 한참 지나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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