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 후 동대문 귀거래다방서 모임하다 종로2가 허리우드 다방으로 옮겨 모임을 하였는데 호구지책으로 지방에 있는 회사에 취직하다 보니 자연적으로 소원했던 고등학교 친구들...
동창회 모임은 많아도 반창회 모임은 생소할 것 같다.
시골 학교도 아니고 우리같이 서울 한 복판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경우는 더더욱....
우리는 공고를 다녔고 전공 특성상 한반에서 3년동안 우정을 나누며 지냈다.
내 기억으로 62명이 입학해 58명이 졸업했다.
내짝을 비롯해 얼마 전 운명한 친구를 포함 세상에 없는 친구들이 꽤 된다.
SNS 공동 카톡방에 20명의 명단이 올려져 있으니 연락안되는 친구들도 제법 된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하지만 요즘은 5년만 지내도 강산이 변한다.
교문을 떠난지 50여년이 되 가니 강산이 10번은 바뀌어 우리들의 모습도 많이 변했다.
하지만 지금도 그때의 모습들이 남아 있어 길가다 오랜만에 만나도 알아볼 수 있는 친구들이다.
이날 모인 친구들은 나를 제외하고 수도권 거주로 자주 만나고 있어 근황을
그동안 거의 서울서 모임을 하여 참석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이번에는 경기도 이천서 만났다.
이천서 시목하는 친구가 있어 그친구 교회도 돌아보고 이천에 설봉산에 산행을 하자고 작년부터 계획하다 이번에 실천에 옮기려 했는데 오랜만에 등산화를 신으니 굽이 떨어진 친구, 무릎이 아파 산행이 불가능한 친구가 있어 산에 가는 것도 좋지만 그냥 산책하면서 담소를 나누는 것이 좋다고 의견일치를 봐 설봉산공원 호수를 한바뀌 돌면서 이 순간에 가장 젊다고 자위하며 같이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올만에 참석한 것이 지방에 살고 있는 내 형편때문이지만 앞으로는 자주 참석하도록 노력함세
우리모두 건강하고 다음에는 더 많은 친구들을 봤으면 하는 마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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