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졌잘싸!

해오름kr 2022. 7. 15. 21:07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이 정권을 넘겨주고 하는 말로 선거가 끝난지 4개월이 지났는데 당의 간부라는 사람이 라디오 인터뷰 패넬로 나와 "졌잘싸"궁색한 자기 변명을 하고 있다.

"졌지만 잘 싸웠다!"
0.73%로 정권을 빼았겼으니 억울할 만 하다.
하지만 단 0.1%의 차이로 진것은 진것이다.

 "졌지만 잘 싸웠다!"는 말은 승자 또는 제 3자가 패자에게 위로로 전하는 말이지 패자가 해야될 말은 아니다.
패한자는 내가 왜 불과 0.73%로 졌는가에 대한 처절한 자기 반성이 필요하고 다시는 그런 전철을 밟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민주당은 여당이었고 180석의 의원수를 거느린 거대 정당이었다.
거대 의석과 여당의 기득권을 지키지 못하고 정권을 넘겨준 정당이 무슨 염치로 "졌잘싸"를 되씹고 있단 말인가?

180석 의석을 가졌을 때 과거 열우당이 떠 올랐는데 민주당 누구도 그 전철에 대해 이야기 한 사람은 없고 지도층에 있는 사람이 자아도취에 빠져 "20년 집권"을 떠들었다.

제발 민주당의 20년 이상의 장기집권을 바라는 나지만 당의 지도층에 있는 사람이 그런 이야기를 함부로 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다.
잘 나갈 때 과감하게 정책을 펼치지 못하여 실기하고 막판에서야 허둥지둥 하는 민주당의 모습을 보면서 실망을 느낀다.

하지만 나는 현 국민의 힘과 그 전 정당들, 거기에 속한 정치인들이 하는 행태가 맘에 안들어 아직까지는 만주당을 지원하고 있는데 더이상 실망을 하지 않도록 하였으면 좋겠다.

누가 대표가 되던 관계없다.
작금의 당내 혼란을 추스리고 정치에 지친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었으면 한다.
왜 0.73%로 졌는가에 대하여 "졌잘싸"라는 말은 속으로 삼키고 철저한 자기반성과 분석을 토대로 2년 남은 총선과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지선, 대선에 승리하여 반드시 재집권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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