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결혼시키면서 가장 어려운 것이 참석 하객의 예상숫자였다.
예식장 식당에서는 일주일 전에 숫자를 세팅해 달라 하는데 대부분의 하객은 하루 전 또는 당일 결정을 한다.
본인들이 참석 안 히는 것이 도와준다는 고마운 마음이 있겠지만 부족하면 낭패를 볼 것 같아 넘 빡빡하게 할 수는 없으니 문제다.
언젠가 일본에서는 청첩장을 보내고 꼭 참석여부를 알려달라고 하는 문화가 있다고 들었다.
우리나라도 그러한 문화가 정착되어야 할 것 같다.
불필요한 낭비나 혼주 입장에서의 혼동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멀리서 결혼을 하는 경우는 크게 문제가 안된다. 버스를 대절하다 보면 좌석 수 등을 고려하다 보니 그렇다.
하지만 사는 곳 인근에서 하는 결혼식은 쉽지가 않다.
<불참 하객 이유>
첫째 : 코로나 때부터 대부분 참석않고 축의금을 송금하던 문화로 바뀌다 보니 그게 문화가 되 집안간이 아니면 참석 않고 축의금 송금만 하고 만다.
둘째 : 절친한 사이가 아니면 참석할 생각 자체가 없다.
세째 : 최소한의 축의금을 생각하고 있는 하객들은 식대에 부담을 느껴 참석을 안한다.
네째 : 혼주의 주변 하객들은 안가는게 도와준다는 생각을 한다.
다섯째 : 참석하려고 생각했다가도 다른 볼 일이 생기면 후순위로 밀린다.
일부 경험있는 사람들은 미리 참석여부를 통보해준다.
하지만 그런 사람은 손에 꼽는다.
"내 참석할께" 라고 호언하는 사람들을 믿었다간 예약인원에 훨씬 부족하게 참석으로 낭비를 초래하게 된다.
<적정한 하객 추산>
식당 예약일 까지 분위기를 보자
그리고 아주 보수적으로 참석 인원를 세어 본 후 60% 정도만 생각하자
만약에 부족하다면 당일 현장 대응을 한다고 생각하자
식당마다 당일 추가 할 수 있는 여유율이 다르겠지만 대충 10~20% 정도 될 것이다.
여유율을 잘 활용하자
결혼은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다.
어쩔수 치러야 할 비용은 어쩔 수 없지만 요즘 결혼식장 식대가 만만치 않다.
제대로 맛보지도 않고 돈만 내야 한다면...
한푼이라도 아끼는 지혜가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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