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맞는 토요일 과거 함께 운동했던 남성환 사장과 함께 찌깜팩 골프장을 찾았다.
현지 회사의 직원 체력단련장으로 운영되는 골프장으로 우리는 지역명을 활용해 찌깜팩골프장으로 부른다
골프장 상태가 좋지 않지만 비교적 비용이 저렴해 일본인과 한국인이 많이 이용한다.
주중에는 17,0000rp로 캐디피가 2만루피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다.
주말에는 오십만 루피로 그저 서민용 골프장이라 하면 되겠다. 캐디는 모두 시커먼 남자들로 이들 중에는 수준 높은 친구들이 있어 일부러 찍어두고 폼까지 교정을 받는 경우도 있다.
전반에는 지난 번 보다 비교적 잘 맞아 더블파도 없고 공도 안 잊어버렸으나 후반에는 해저드(연못)가 있는 곳에서 공이 두개나 빠졌다.
15번 홀 이후 부터는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어지럽기까지 했다. 이 골프장에 카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거의 카터를 안 타고 걸어다닌다. 8시 티업으로 오전에 끝나고 구름이 있어 크게 덥지 않았는데도 우리나라 한 여름 날씨라고 보면 되는 기온으로 체력의 한계를 느꼈다.
남성환 사장은 과거 싱글을 유지했었는데 주변 골퍼들 중 폼도 좋고 드라이브시 공이 적당한 높이로 쭉 뻗어 나갈 때 보면 나도 저렇게 하고 싶지만 언감생심..
그 친구는 구력도 오래되고 체격조건이 좋아서 내가 따라하기는 물건너 갔다.
귀가길 고속도로 들어서기 전에 한국식당이 생겨 점심을 먹었다.
사실 난 현지식을 좋아하는 편으로 가능한 현지식을 찾아서 먹는데 대부분의 교민들이 한식을 찾는다.
Puasa기간으로 오고가는 길 비교적 한산하였으며 고속철이 반둥까지 나서 장기적으로는 말랑을 거쳐 수라바야까지 자와섬을 관통할 계획이라 하는데 언제 될지는 알 수없다.
찌까랑 들어오면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KNT 이사장 회사로 가서 3시간 정도 쓰리큐션 당구를 치고 김상필 사장을 불러 싱가라자 거리의 한식당에 가서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제법 맛이 있었다
밤에 잠이 안와 싱가라자 당구장에 가서 캔맥주 2캔을 사와서 마시고 냉동된 소주를 마시고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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