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쭈릉 찌잘루 폭포[Air terjun Curug Cijalu](Indonesia)

해오름kr 2016. 1. 19. 19:12

Air terjun : 인도네시아 말로 폭포다.

새로운 곳을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줄 알고 주위에서 알려주어 찾아간 폭포다.
지명은 반둥근처의 수방이라는 곳 Curug Cijalu라고 한다.
구글 네비게이션을 찍어보니 출발할 때 거리는 80km가 넘고 시간은 2시간 남짓이라 한다.
늦게 도착해도 9시 조금 넘으면 도착할 수 있다 생각했는데 고속도로 빠져 나가는 곳을 놓쳐 거의 반둥을 다가서 돌아 대충 1시간 반은 손해본 것 같다.
지금까지 다녀본 곳 중 가장 산골을 지나 도착했다. 
덕분에 산속 인도네시아의 풍경을 마냥 즐겼다.

마차을 대중교통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해발 1000m가 넘는 곳이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다.
어렵게... 어렵게 찾아가고 있는데 폭포를 3km 남겨 놓은 곳에서 돈을 받고 있다.
입장료가 1인당 15000Rp로 현지인에게는 싸지 않은 가격이다.

폭포 근처까지 차를 몰고 올라가 도착한 입구다.

입국가 호젓하여 가볍게 걷기 좋다.

 

 

입구서 몇분 안가 도착한 높이 20m 정도 되는 작은 폭포!

폭포라기 보다는 경사가 급한 암반이라는 표현이 더 적정한 것 같다.
제법 물은 차다.

 

 

 

멀리서 봐도 제법 폭포의 모습이 크게 느껴진다.

가까히 보니 족히 50m는 되 보인다.
옷을 갈아입고 물속에 들어가니 제법 차갑다.

폭포를 맞아 볼라고 들어가니 안에서 바람이 일어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
폭포가 있는 곳이 해발 1,000m가 넘고 뒷산이 내가 알기로 1700m가 넘는 곳으로 알고 있다.
맘 같아서는 폭포의 근원까지 찾아보고 싶지만 마음으로만 끝낸다.


 

내려 오는 길 상점에 걸려 있는 티셔츠다.
카메라를 들이대도 주인은 싫은 기색이 없이 발게 웃어준다.
아직까지 순수하다 해야 할까?

 

 

 

내려오다 길을 잘 못들어 들어간 팜농장이다.
말레이반도는 어디가도 팜나무가 지천인데...

이나라에서는 여기처럼 팜나무를 가꾼 곳은 본 기억이 안난다.
차나무는 엄청 심어져 있던데...

차를 달려 몇분을 갔으니 제법 그 규모가 큼을 느꼈다.

외국인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사업을 검토해 볼 수 있는 그런 수종이다.

 

인도네시아에 와서 차가운 처음 물속을 허부적대며 추위를 느껴 보았다.

집에서 거리가 제법 되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사철 더운 인도네시아 살면서 새로운 기분을 느끼고자 할 때 한번쯤은 찾아가라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