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판검사가 대통령이 되서 안되는 이유

해오름kr 2021. 6. 27. 21:40

대한민국의 똑똑한 머리들이 사시(로스쿨)에 몰린다.
사시에 합격되는 순간 평생의 안락한 삶과 사회적 지위를 보장받기 때문이다.

그 똑똑한 머리의 대다수가 그 조직에 들어가기 전부터 본인의 창의적인 생각이라는 것은 없고 오로지 과거의 경험에 매달려 산다.

그러다 그 틀에 들어가면 과거 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틀을 벗어나지 못한다. 조직에서 이탈되고 선배의 눈에서 벗어나는 순간 그들이 추구하는 안락한 삶과 사회적 지위를 보장받지 못하니 더더욱 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틀의 노예가 된다.

특히나 기득권 세력일수록 그들만의 리그를 즐기며 그 속에서 안주한다.
수십년 동안 조직내 몸 담았던 사람들은 젊었을 때 스마트 했어도 고정관념에세 벗어나기 힘들다.

나름 내가 생각하는 판검사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되는 이유를 기록해 본다.

첫째 : 그들은 과거의 경험과 실적을 가지고 법과 관행 등에 묻혀 살므로 미래지향적이지 못하다.

둘째 : 그들은 남의 잘못을 들춰내고 법의 잣대로 판단하는데 익숙한 사람들이므로 일반적으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의 모습에 공감능력이 떨어진다.

세째 : 판검사가 되는 순간 특권층이 되므로 자기보다 강한 것에 부딪쳐가며 가진 것을 버릴 만한 자신감이 없다.

네째 : 이 사회는 다양성을 인정하며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데 그들은 자기들만의 리그와 상식으로 돌아간다.

다섯째 : 세계를 지향하지 못하고 국내에만 머물고 있는 우물안 개구리들이다.

여섯째 : 그들이 상대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범죄자이므로 긍정적보다는 부정적 견해에세 대인관계가 출발한다.

일곱째  : 년공서열을 중시하는 조직이다 보니 조직의 생각과 다르거나 똑똑한 사람들이 커 나갈 수가 없다.

여덟째 : 그들 자신이 특권층이라는 의식아래 그 안에서도 그룹을 만들어 서로 돌봐준다. 학연과 지연으로... 그 보다 더한 개인적인 인연과 충성심으로

아홉째 :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과 같은 것인데 그들은 융통성이 없다. "강골", "청렴" 이라는 기준은 그들만이 가진 것은 아닌데 국가를 끌어가고 정치를 한다는 것이 단순히 강골과 청렴으로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쉬울까...

만약 김학의 사건을 유죄로 단죄한 검사가 있다면 왕따가 되었을 것이고 그들만의 세계에서 매장됬을 것아다.
암묵적인 그들만의 룰 안에서 당당하게 선배가 잘못했다고 할 수 있는 검사가 얼마나 될까?

그들과 궤를 달리하며 싸우는 검사가 진짜 국만을 위하는 검사가 아닌가 싶다.
그들만이 가지는 단단한 울타리를 깨보고자 노력하고 있는 검사들이 일부 있지만 안 깨지고 그들의 성을 더 공고히 쌓고 있는 중이다. 

판감사가 우리나라의 최고 엘리트집단으로 나라를 뒤 흔들고 있지만 국민에게 추앙받지 못하고 아직까지 한 사람도 우리나라 대통령이 되지 못한 이유를 국민들은 알 것이다. 우리나라 모든 판검사가 다 자기들만의 조직을 지키고 그 룰안에 안주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아직은 대다수가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은 나만 가진 것일까?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밑에서...  (0) 2022.01.30
대통령의 모습  (0) 2022.01.19
감시용 SNS  (0) 2020.12.24
키다리 아저씨  (0) 2020.12.24
내 탓이요  (0) 2020.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