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마치고..

해오름kr 2024. 8. 13. 20:48

어수선한 국내 정치와 침체 일로인 경제와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숨통을 튀어주는  파리 올림픽이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한 체육협회는 출발 전 5개의 금메달을 예상했는데 금 13개(금은동 32개)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는 선전을 하였고 2024년 파리 올림픽에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선수단이 최소 인원인 21개 종목에 144명 참가했다 한다.

왜 인원이 적었을까 생각해보니 국내 프로스포츠에 속한 구기 종목이 모두 출전을 못했다.(핸드볼은 프로가 없다)
모든 국민이 열광하는 프로스포츼인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 만약에 이 종목들이 한 종목이라도 출전했다면 몇 십년 만에 최소 출전인원은 안됬을 것이다.
대부분의 메달 종목들이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아니면 국민들 뇌리에서 잊혀지는 그런 종목들이다.

프로스포츠는 순기능과 역기능은 있다.
순기능은 야구나 축구처럼 세계적인 선수를 만들어 외화벌이, 국위선양, 지도자 양성 등이 있겠지만
역기능은 갈수록 황금 만능주의에 물들어 가는 것이다. 남자선수들 대부분은 군 면제에 목적이 있고 프로선수가 되면 경제적 수혜을 누리니 올림픽에서 전력투구는 뒷전이면서 온갖 혜택을 다 누리며 호화롭게 살면서 각종 사회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반면 비인기종목 선수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어릴 때 부터 절치부심 운동하면서 최선을 다하였기에 오늘 그들의 메달이 더 값어치 있지 않나 생각된다.
그들의 영광과 미래, 땀의 보답은 메달에 의해 좌우되기에 더욱 절실한 것이다.
국가는 인기 종목보다 비인기 종목에 집중 투자하고 선수들을 양성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과 그들과 함께 동거동락하며 땀흘린 코치, 운영진에게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 박수를 보내며 4년 후 LA올림픽에서도 선전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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