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 38

Lombok Gunung Rinjani 등정 (Indonesia)

입산 하루 전 도착하여 트레킹회사 근처 숙소(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6시 기상 7시 출발하였다. Senar을 출발하여 1시간 20분 정도 트럭 짐칸에 누워 가니 Sembalun 지역의 산입구에 도착했는데 관리사무소 가서 산행등록을 해야한단다. 차를 타고 10분 정도 올라가니 사무소가 있고 입간판이 있다. 인니인과 KITAS(외국인 체류허가증)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1박당 7만5천 루피, 외국인은 22만 루피(?)를 내야 한단다. 인니를 여행하다 보면 외국인에게 입장료가 비싼데 이나라 경제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혜택이 아닌가 싶어 감사하고 논리가 맞는 것 같다. 우리는 외국인이지만 KITAS를 소유하고 있다고 인니인과 동일한 금액을 적용한다. [아래오름의 시작] 08:45 ~ 16:20 관리사무소와..

산행 이야기 2017.07.01

Lombok Gunung Rinjani 입산 전(Indonesia)

올해 르바단 휴가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던 중 찔레곤에 있는 K에게서 Lombok에 소재한 Rinjani 화산을 가자고 연락 와 두번 생각할 것도 없이 승락하고 또 함께 가기로 한 L이 산행 후 길리섬에서 2일 묵고 온다 하기에 함께 여행하기로 하였다. 저질체력에 신체적 열세로 인해 오랜만에 큰 산에 2박 3일의 긴 산행이기에 체력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판단되고, 일행에게 폐가 될까 싶어 나름 아파트 계단타기를 하면서 체력을 보강하고 준비하는 과젱에 배가 아파 고생하면서 걱정이 많았고 나름 상비약도 준비해 가져갔는데 다행히 배가 더이상 아파오지는 않았다. 르바단 휴가로 공항까지 이동이 문제되었는데 친구가 차를 내주고 기사비용만 부담하도록 배려해주어 공항까지는 움직이는데 차질이 없었다. 산행 후 섬여행까지..

산행 이야기 2017.07.01

Gunung Munjambe (Indonesia)

어쩌다 찾은 산 상가부아나를 자주 오르면서 갈림길에서 이쪽으로 오르면 어쩔까 궁금했었다. 그래서 찾은 산이 Gunung munjambe이다. 산이라기 보다는 상가부아나 가는 능선의 한 부분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어찌 됬던 새로운 길을 밟으며 인도네시아 자연의 모습을 담아 보았다. 곤충의 모습들이다. 우리나라 산야에서 만나는 곤충들과 다름이 없다. Bunga Pacing 이다. 빨간 꽃송이 속에서 하양 꽃송이가 올라오는 것이 인상적이다. 신콩열매(?)이다. 집 뒤켵에서 신콩을 키워 봤지만 보지 못한 열매이다. 인도네시아 어디를 가도 볼수 있는 나무 신콩 바로 캐서 먹으면 밤도 아닌 것이 밤맛이 나고 고구마도 아닌 것이 고구마 맛이 나고 줄기만 잘라 땅속에 박으면 알아서 자라고 뿌리를 내려 배고픈 사람들..

산행 이야기 2017.03.17

Gunung Salak Kawah batu(Indonesia)

Gunung Salak은 높이 2221 m로 Gunung gede의 오른쪽(Jakarta에서 봄)에 위치해 있다. 산자락은 두번을 밟았는데 아직 정상은 밟지 못했다. 조만간 정상을 밟을 것을 약속하면서 오래된 일정을 정리 해 본다. Kawah는 인도네시아 말로 분화구라는 뜻이다. Kawah Batu는 활화산으로 언젠가 다시 터질 수 있단다. Javana Spa Rejort의 모습이다. 3년전인가 이곳을 찾은 적이 있었는데 그 떄는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였다. 해발 1100m 에 위치해 있는데 전망이 좋은 곳으로 하루밤 묶을만 하다. 해발 1338m의 Kawah(분화구)이다. 전체 면적이 30헥타 란다. 손을 댈 수 없을 정도의 뜨거운 물이 나오는 옆에 서늘함을 느낄 수 있는 찬물이 흐른다. Kawah 중간..

산행 이야기 2017.01.12

Gunung Sanggabuana[상가부아나 산](Indonesia)

Gunung Sanggabuana! 블러그를 작성하면서 이 산처럼 여러번 올라 정리한 것은 첨이다. 여행을 다녀오고 정리하다 보면 부족한 것을 느끼는데 Gunung Sanggabuana도 예외는 아니다. 자주 다니면서 자료를 정리했는데도 부족함이 있다. 부족한 부분은 다음에 채우리라... 근처 폭포에 자주 가면서 산을 어떻게 올라야 하나 둘러보다면서 길을 찾았었는데 주차하고 가다보니 바로 우측에 Gunung Sanggabuana 이정표가 보인다. "Gunung Sangga Buana 5km" 표지판 세련되지 못한 이정표이기는 하지만 반가웠다. 폭포을 기점으로 오를 길을 찾기만 했었는데 의외로 정상에 오르는 입구는 다른 곳에 있었다. 산에 오르는 길목의 매표소이다. 오르는 사람이 많은 것일까? 제법 번듯한..

산행 이야기 2016.11.13

Gede에 서다(Indonesia)

Gunung Gede는 '큰 산'이라는 뜻이다. 높이는 2958m로 내 발로 밟아 닿은 높이 중 제일 높은 곳이다. 2년전 나는 Gede에 가고 싶었으나 주위에 함께 할 사람이 없었다. 혼자라도 가 봐야겠다 싶어 인터넷 확인하니 기본 3인 이상 되야 하고 사전에 인터넷 신고 후 입장료 내고 그 영수증 가지고 산입구 있는 사무실(Cibodas)에서 허가증을 받아야 한다 하여 절차도 복잡하고 성원도 안되 산악회을 따라가려 했는데 갈 생각 안한다. 작년 한해를 기다려 오다 올해는 꼭 Gede 정상을 밟아야겠다는 마음에 년초 인도웹 산악회 홈페이지에 함께 할 사람을 찾았고,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아져 카톡방을 개설하여 정보를 나누면서 성원이 되었다. Gunung Karang에서 D-day를 6월18 일로 정..

산행 이야기 2016.06.25

Air terjun Curung bandung과 Gunung Bojong harimun (Indonesia)

지난 토요일 새로운 등산코스을 개척했다. Air terjun Curung bandung의 뒷산인 Gunung Bojong harimun 이다. Sanggabuana 가는 길가에 Curung bandung이라는 대문이 있어 우연히 찾아 본 폭포가 Air Curung bandung이다 별로 붐비지 않고 기름냄새가 나지 않는 한적한 코스와 적당히 알탕이 가능한 폭포,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과일의 황제 Durian 나무 등이 이방인의 마음을 끌기 충분한 곳이다. 지난주 Air terjun Sanggabuana를 거쳐 Curung bandung 가던 중 입구에 샛길이 있어 내려오면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한다. 새로운 산행길을 만들겸 정상을 찾아보고자 도전하였다. 다른 이에게 베풀기..

산행 이야기 2016.06.15

Gunung Karang 우중 산행(Indonesia)

지난 토요일 Gunung Gede 산행 추진팀이 상견례 겸 예비산행으로 Jawa Banten주에 있는 Gunung Karang을 찾았다. Banten주(우리나라 道)에서는 젤로 높은 산이라나? 지깟게 얼마나 높고 힘들겠어? 하며 별 생각없이 따라 나섰는데...... 주차 후 마을을 벗어나 초입부터 경사가 심하다고 불만하면서 올라가는데 길가에 사당(우리 말)이 보인다. 산에 올라가는 사람들은 모두 이 곳에 들어가 기도해야 한다고 한다. 산행하는 사람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의 기도라면 나쁠 것도 없겠다 싶다. 기도하는 안을 들여다 보니 신상 같은 것은 없고 커텐 속에 하얀 천만 잔뜩있다. 산행하는 사람들의 주의사항을 포함 것들이 써 있다. 해발 1778m! 인도네시아에서 높은 산은 아닌데 제법 험한 산이다..

산행 이야기 2016.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