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141

뱀사골 千年松

우중에 지리산 뱀사골에 위치한 千年松을 만나고 왔다. 언젠가 '1박 2일' 프로그램에서 스쳐 보면서 언젠가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에서야 그 모습을 보고왔다. 뱀사골 입구에서 3km 정도로 거의 2km는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는 편안한 테크길를 지나는데 웬만한 체력의 사람이면 쉽게 가볼 수 곳이다. 염천 복더위가 한풀 꺽여가는 것 같다. 이제는 나이를 먹은 탓인지 혼자 움직이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데 함께 한 분들께 감사한다.

여행 이야기 2022.08.20

장성호 수변길

우리나라가 좋은 나라인 것을 새삼 느낀다. 지방자치의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지만 순기능을 보면 시민의 휴식을 위한 관광지가 활성화 되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마음먹고 멀리가야 보고 쉴수있는 관광지 및 휴게공간이 가까운 곳 어디를 가도 있다는 것이다. 교회서 2년만에 단체 관광을 나섰다. 코로나때문에 2년 넘게 중단되었던 단체관광이 아직 완전하지 않지만 그 그늘에서 차츰 벗어나고 있다. 이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교인들과 함께 다녀온 장성호의 모습을 담아왔다. 시간 관계상 수변를 끝까지 가지 못하고 돌아왔다. 장성호 양측의 수변로의 거리가 34km라 한다. 호수 중간에 양측을 연결하는 다리를 건설할 예정이라 하는데 언제 세워질지 일정은 없다. 내 다리의 힘이 빠지기 전에 준공이 될까? 이 전..

여행 이야기 2022.05.28

강천산 계곡

지난 월요일 개천절 대체 휴일을 맞아 강천산(?)을 당사모 마지막 나들이로 다녀왔다. 강천산이 아닌 강천산 계곡이다. 아물아물한 기억으로 과거 강천산을 밟았던 기억은 전혀 나지 않는다. 강천산이 높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하천을 끼고 제법 길게 이어지는 계곡이 가볍게 다녀 올만한 곳이다. 갈수기인데도 100여m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와 병풍처럼 펼쳐진 바위벽은 제법 볼만하였다. 당사모? 이름 그대로 당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하지만 이름이 무색하게 당구보다는 당구 후 갖는 한잔술을 기울이는 자리가 좋았던 모임 언젠가 제주도 올레길 트레킹 이야기가 나와 우선 가까운데 부터 다녀보자고 의기투합되 이곳저곳 다녀왔다. 맛난 음식도 먹어가며..... 그나마 그 모임이 다시는 어려울 것 같다. 모임을 주관하..

여행 이야기 2021.10.07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지난 토요일 당사모에서 두달여 만에 나들이를 다녀왔다. 순창에 있는 채계산 출렁다리 금년 3월 준공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지방자치제가 좋다고 느낀 것은 첨이다. 지자체가 아니었으면 지방에 이런 출렁다리가 만들어 졌을까 싶다. 길이가 270m로 전국서 제일 긴(?) 출렁다리라 한다. 순창은 고추장으로 유명하지만 주변에는 유명한 강천산과 그에 연계한 출렁다리도 있다. 아직은 입장료도 없고 너르게 준비한 주차장에 주차비도 안 받는다. 나오면서 관리하는 분들에게 주차비 정도는 받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하고 왔다. 순창 농특산품을 파는 곳이 있어 들렀는데 흔한 파전과 막걸리가 없다. 코로나 영향일까? 커피는 있어 한잔씩 마시고 집에 계신 어부인에게 사랑 받으려 송화버섯이라는 특산품 버섯만 한보따리씩 들고..

여행 이야기 2021.09.08

여수 낭도를 다녀오다

남도바다는 다도해라는 명칭에 걸맞게 섬이 많다. 산악대장이 유튜브를 보니 여수시만 섬이 365개라 하는데 작위적인 냄새가 풍긴다. 남도 섬중 육지에 가까운 곳은 대부분 다리가 생겨 이제는 섬이라고 하기보다는 육지라 해야 할 것 같은 섬이 많다. 낭도는 그 중의 한 섬으로 작년에 여수부터 섬 다섯개를 연결하는 다리가 만들어지면서 고흥반도까지 연결되었다. 작년 설명절에 귀성객을 위해 임시 개통하여 드라이브차 다녀왔는데 다리로 연결된 섬들에게서 받은 느낌은 낚시꾼들에게 인기가 있겠다 하였는데 그 후로 첨 섬을 밟아봤다. 코로나 시국인지라 도로서 섬으로 들어서는 입구는 방문객들의 체온확인을 하는 등 제법 방역에 신경을 쓰고 있었다. 작년여름 아이들과 여수 돌산에 있는 해수욕장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체온를 확인..

여행 이야기 2021.07.25

가우도를 다녀오다.

당사모 친구들과 함께 석탄일을 맞아 나들이를 다녀왔다. 강진에 있는 가우도라는 섬이다. 다도해라는 이름에 걸맞게 섬이 많은 남해가 다리로 연결되며 기존의 섬과는 개념이 바뀌고 관광객들을 부르고 있다. 코로나19가 한 해가 넘게 이어지면서 나들이 인파가 줄었다고는 하지만 제법 많은 사람들이 섬을 돌아보고 있었다. 코로나가 종식되는 날 나들이객이 섬 주위에 넘쳐나기를 바란다.

여행 이야기 2021.05.22

봄나들이

지난 토요일 봄나들이를 다녀왔다. 월 1회 만나 어울리는 당사모 친구들과 함께... 선암사 주차장에서 조계산 보리밥집까지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나선 나들이 길은 홀가분했다. 올만에 방문한 선암사입구는 거의 변한 것이 없는 것 같다. 대부분의 관광지가 그러하듯 다양한 이정표와 안내판이 변화라면 변화다. 선암사 나들이였지만 막상 선암사의 모습은 멀리서 지나쳐 왔다.

여행 이야기 2021.03.17

인도네시아의 모습

인도네시아 6년 생활 하였는데 처음 가서 느낀 부분을 정리한 것이다. 이스람 국가인데 여성의 사회진출 및 목소리가 큰 나라 모든 문화와 사회구조가 이스람인데 타종교를 인정하는 나라 모든 문화와 사회가 이스람이면서 성탄절이 휴일이며 하루씩 권장휴무하여 이틀씩 쉬는 나라 기름이 나면서도 정제시설이 없어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 여명과 석양의 운치가 없는 나라 일부 다처의 제도(문화)가 있는데 이혼이 흔한 나라 알파벳을 문자로 쓰면서 영어를 모르는 사람이 많은 나라 부자나 빈자나 똑같이 유류 보조금 혜택을 받는 나라 이슬람제도권에서 술과 여자가 다 있는 나라(공창은 인정하지 않음) 거지에게 적선하면 벌금을 내는 나라(자카르타 시내) 기후가 3모작이 가능함에도 쌀을 수입하는 나라 후진국임에도 국민의 행복지수는 높은..

여행 이야기 2020.12.24

코스모스 축제

하동 북천의 코스모스밭(?)을 다녀왔다. 금년에는 코로나로 인하여 전국의 축제가 축소되다 보니 축제는 못하지만 가꾸어 놓은 코스모스와 메밀 등이 장관이다. 처음 코스모스 축제를 시작한 것이 10년 넘은 것 같고 조건만 맞으면 해마다 다녀오면서도 볼때마다 하동군민들의 저력을 느낀다. 족히 몇만평은 될 넓이에 농사를 포기하고 축제를 위하여 꽃을 심는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의 축제장을 가보면 천변이나 잠깐이면 돌아볼 넓이인데... 이제는 전국단위의 가을 축제로 손색이 없을터이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해당지역의 영농조합이 노력이 아쉽다. 축제는 열리지 않았고 흥은 줄었지만 추석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였다. 가까운 곳에 이렇듯 넓은 곳에 가을 꽃인 코스모스를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내년에는 ..

여행 이야기 2020.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