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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투어5 : 모교(고) 방문

서울서 자라다 보니 초딩부터 고딩까지 서울서 다녔다.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모교 방문이었는데 청계천 끝에 위치한 모교(고교)가 있어 찾아 보았다. 군 제대 후 모교를 찾았을 때는 옛모습 그대로 였는데 50여년이 지난 지금은 모습만 보고는 알수 업을 것 같았다. 공고가 서울 중심에 남아 있는 학교는 "성동공고"가 유일하지 않나 싶다.한 자리에 100여년 자리잡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 자리에 있을 것이다.지하에는 공용주차장으로 사용하는데 지상에는 학교 건물로 가득찼고 운동장은 한켠에 앙징맞게 있었다. 방문일이 토요일이라 수위가 출입을 통제하여 돌아섰다가 50년 넘어 찾은 모교를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간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 싶어 돌아서 수위에게 이야기 하고 안을 들어갔으나 건물은 모두 잠겨있고 막상 돌아 볼..

여행 이야기 2025.02.11

서울 투어4 : 청계천

청계천 물길을 걸어 보았다.M의 서울 시장 시절 최대의 치적으로 그를 대통령까지 되게 하였다. M은 서울 시장을 하기 전 건설회사에서 잔뼈가 굵었다.요즘은 많이 투명화 됬지만 20세기 말 대한민국의 건설회사는 기업 회장들 비자금의 산실이었다.검은 돈을 만지는데 일가견이 있는 M은 주인 없는 돈을 챙기는데는 선수였다. 청계천은 근대 한국역사의 여러가지를 보여주고 있다.1970년대 초 서울 시장인 김현옥은 청계천을 덮어 버리고 그 위에 고가도로를 세웠다.그 복개된 청계천 하부에는 생활하수로 오염되 사람들이 들어갈 수 가 없다고 하였다.그 덮여 있고 상부에는 고가도로까지 있던 복개천을 다 부수고 물이 흐르도록 만든 것이 M이다.일부 문화재 철거로 인한 반대도 있었지만 서울 도심 한 가운데로 물이 흐르니 공기가..

여행 이야기 2025.02.11

서울 투어2 : 경복궁

서울에 있는 조선의 고궁을 돌아보고자 하였는데 청와대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경복궁을 찾았다.청와대를 둘러보고 정문으로 나가 도로만 건너면 바로 경복궁 후문인  신무문에 연결된다.입장료는 삼천 원인데 시니어 특권(?)으로 신분증만 제시하고 들어갔다. 후문으로 들어가다 보니 내실부터 보고 가는데 내국인 보다는 외국인이 더 많음을 보았다.일부 서양 사람들도 있지만 중국 및 동남아에서 온 관광객들이 대부분이었다.(동남아 사람 중에는 인도네시아 사람도 있어 몇마디 대화도 나누었다.)한복이나 왕복을 입고서 인증 샷을 남기느라 정신이 없었다.      경복궁은 조선 왕조 최초의 궁전이었으나 1592(임진왜란) 년 전소가 되었고 약 270년이 지난 1865 년에 증건 공사를 시작하여 1867년 말에  증건 공사가 완..

여행 이야기 2025.02.11

서울 투어1 : 청와대

어제 휴관인 줄 모르고 첮았다 헛걸음 한 청와대를 다시 찾았다.실버라고 예약 없이 현장서 접수하는 특권(?)으로 들어갔다.입구 접수처에서 밴드를 받고 정문서 큐알코드 찍고 들어가면서 내가 청와대에 발을 딛는구나 하는 기쁨을 느꼈다.젊은 시절 버스를 타고 청와대 앞을 지나다니며 감히 들어갈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는데....인왕산을 배경으로 있는 청와대는 웅장함해 보였는데 실제 안을 들여다 보니 집무실 포함 전체적으로 생각했던 것 보다는 소박하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메스컴을 통하여 스쳐 지나간 모습들이어서 기대보다 큰 감명은 없었다.청와대서 관저로 가는 길과 관저 뒤로 이어진 산책로는 비교적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었으며 주변에 숲이 우거지고 공기도 맑고 적당한 경사로가 있어 가볍게 산책을 하기에 좋다는 생각이..

여행 이야기 2025.02.09

서울 투어3 : 광화문 탄핵집회를 보면서...

어제 날을 잘못 잡아 놓친 청와대와 경복궁 구경을 하고 있는데 집회소리가 엄청크게 들렸다.청와대 경유 경복궁 구경하고 광화문 으로 나가니 광화문 앞에서 윤석열 탄핵 집회 중이어 역사 박물관 옥상에 가서 보니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잎에서는 성조기부대가 집회 중이었다.윤석열 탄핵집회에 가 보았다. 비교적 질서정연했고 자원봉사자들이 통제를 하여 잘 따르고 있으며 의외로 중장년들이 많음에 희망을 보고 나도 그 대열에 동참하여 구호를 외쳤는데 가슴에 뭉클함이 올라왔다.진행자가 있었고 밴드도 불러 노래를 하는게 축제 분위기였다대부분이 깔개나 등산의자를 가져와 줄지어 자리를 잡고 앉았으며 어떤 참석자는 아예 장기전을 펼 요량으로 핫팩을 4개나 방석에 깔고 앉는 것을 보고 내심 감탄하였다.현지에서 기부금을 걷기에 약..

여행 이야기 2025.02.09

정치권 인사들의 명암을 보면서...

정치권 인사들의 면면을 보다 보면 극명하게 명암이 대비된다. 보수의 대들보라는 국민의 힘 또는 검찰의 기득권 층들은 사회적으로 지탄 받을 일들을 벌이고도 뻔뻔하게 이 사회의 지도층으로 버젓이 살아간다. 왜? 그들은 황금만능 사회의 속성을 너무나도 잘 알고 어릴 때 부터 부모들에게 그렇게 되었을 때 빠져나가는 방법을 직간접적으로 배워왔다. 그리고 그들은 누가 힘 있는지 알고 항상 그들의 주위에서 맴돈다. 그게 없는 죄도 만들고 있는 죄도 없애주는 검찰이다. 대표적으로 거니 모녀가 검사를 옮겨 다니고 검찰 주위에 맴돌며 동아줄을 잡고 온갖 사기와 나쁜 짓을 하면서도 이 사회의 기득권으로 온갖 특혜를 누리며 살고 있다. 또 법무차관을 지낸 김학의는 성매수를 한 동영상이 있어 경찰이 분명 김학의로 지명을 해도 ..

나의 이야기 2025.01.29

걱정을 하지말자

티벳속담에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미국 심리학자 어니 젤렌스키는 우리가 하는 걱정의  40%는 절대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는 일 30%는 이미 일어난 일 22%는 걱정할 필요 없는 사소한 고민 4%는 우리 힘으로 바꿀 수 없는 일 4%만 우리가 바꿀 수 있는 일 이라고 했다. 걱정을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바꿀 수 있는 일을 찾아 즉시 해결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로운 일이 아닐까 싶다.

퍼온 이야기 2025.01.29

백수의 시작

군 제대 후 아니 고등학교 졸업 후 잠깐씩 쉬기는 했어도 50년 넘도록 한 직장 생활을 마감하게 되었다. 5년 넘게 근무한 플렌텍에서 하던 프로젝트에서 금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았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연장 없이 계약이 종료되었다. 올 상반기까지 일해 여행 경비를 충당하고 내년에 태어날(?) 손자를 맞을 준비하려 했는데 계획이 어긋났다. 그나마 용돈을 모아 주식에 투자한 자금도 경기가 나빠 손해를 보고 있으니 경기가 회복 될 때를 기다려 보자. 포스코에 입사하기 전 직장생 활도 있었지만 포스코에서 근무한 31년의 세월이 나름 내 삶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결혼과 자녀 출산과 결혼 등 아직 아픈 손가락이 있어 편하지는 않지만 그 아이도 제 삶을 제대로 살고 있고 자존감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바란다. 포..

나의 이야기 2025.01.29

섬진강 자전거 길 Riding

오랜 만에 성진강 자전거 길을 자전거 타고 돌아봤다.그동안 혼자서만  Riding을 하였는데 첨으로 단체(?)로 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이딩을 주도한 리더의 다양한 Event는 참신하였다.섬진강가 자전거 도로에 있는 멋진 우체국(?)에서 단체사진을 찍고...매화마을 인증도장을 찍는 강가에서 매화마을까지 올라가고(나는 자전거를 타고 올라가지 못해 일부구간은 끌고갔다^^)혼자이거나 또는 또래의 일행이었다면 절대  자전거 타고 올라가지 않을을 경사 길을 자전거로 오르는 일행의 모습에 부러움을 느꼈다.  광양과 하동을 연결하는 구 철교를 이용해 만든 산책로로 하동으로 넘어서서 섬진강 자전거길을 하동 금성면으로 돌아 배알도까지 기점을 찍고  제철 주택단지의 금섬 해안도로를 돌아서 오는...나는 열심히 페달을..

여행 이야기 2025.01.26

형식(形式)이 본질(本質)을 지배한다.

젊은 시절 이 문구에 대한 저항감이 있었다.그러나, 나이를 먹으며 틀린 말이 아니었음을 느낀다.막내아들이 초딩 4년 때 해군서 전시하는 박람회에 작품을 출품하고자 하여 담임교사를 만나러 아들과 함께 가는데 아들 왈 "아빠! 양복 없어!" 하고 묻는 것이 아닌가...당시 학교는 지척에 있었고 나는 아무 생각없이 가벼운 잠바차림으로 나섰는데 어린 아들이 지 아빠가 양복을 버젓이 입고 갔으면 했나 보다.대답을 어떻게 했는지 정확지는 않는데 가볍게 이야기 하며 본질이 중요하다(?) 했지 않았나 싶다.우리는 가끔 보고서를 작성해, 보고 할 때가  있다. 그러다 오탈자가 나오면 보고 받는 사람의 지청구가 있거나 그냥 지나치기도 하는데 지청구가 있으면 보고받는 사람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다. "내용은 안 보고 한..

나의 이야기 2024.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