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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뿐인 연륙교를 다녀오다

우리나라 남서 해안에 많은 섬이 있고 최근 지속적으로 다리가 놓아지면서 섬 주민의 삶의 질이 많이 향상되고 있다.그런데 하나 뿐인 연륙교라 하니 의아해 할 것이다.내륙의 다리에는 일부 복층으로 된 다리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연륙교 중 순수하게 자전거 및 보행자가 다니도록 만든 복층 다리는 소록도에서 거금도(居金島)로 연결된 거금대교로 우리나라에 하나 밖에 없다.다리를 건너며 자동차를 의식하지 않고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섬과 섬을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거금도(居金島)는 30년도 지난 세월에 직원들과 조직활성화 목적으로 고흥 녹동서 배타고 다녀오고 오늘 두 번째 방문인데 자동차도 아닌 자전거를 타고 다리를 건너 섬에 들어가 일주하고 왔다.[펌글]금이 있다는 명칭과는 달리 아직까지 금이 ..

여행 이야기 2025.06.07

아차! 휴대폰

작년 봄에 오래된 MTB자전거 상태가 안좋아 수리차 갔다가 가게 사장이 권하는 중저가 MTB자전거로 엉겹결에 교체했다.혼자 타고 다닐 때는 몰랐는데 동호회(?) 회원들과 같이 나서 보니 내가 항상 처지는데 체력이 부족해그런가 보다 생각했는데 비교 해 보니 내 자전거가 여러가지로 부족했다. 우선 MTB다 보니 타이어 폭이 넓어 지면에 접촉면이 많고, 뒤에서 따라 가다 보니 그들이 두 번 페달을 저을 때 나는 세 번 을 저어야 해 확인해 보니 앞 기아의 지름도 상당히 차이가 났다. 경사진 곳에서 쳐지는 것은 내 힘이 부족한 것을 인정하는데 평지에서도 같이 출발하면 몇 분 안가 그들의 꼬리가 안 보이도록 차이가 발생해 항상 민폐가 되 자전거를 바꾸었다.하이브리드로...타이어 폭도 32m, 앞기어 지름은 큰 ..

여행 이야기 2025.05.30

환상의 라이딩

진주 남강 옆 종합경기장서 출발해 남강 변 자전거 도로를 따라 진양호 호안도로를 일주하였다.진주 시내 중앙을 관통하여 유유히 흐르는 남강 변을 따라 잘 조성된 산책로와 자전거 길, 연속적으로 이어진 파크 골프장과 그 곳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는 시니어들......둔치가 없는 곳에는 테크 길을 만들어 강변을 산책할 수 있도록 하였고 테크 연결부는 미끄럼 방지 패드를 붙여 미끄러짐 방지와 연결부 손상을 방지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석양의 강 둔치에서 흔들의자를 타고 흔드는 연인들....둔치 풀밭에 자리를 깔고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는 시민들...흡사 외국의 어느 공원인 것 같은 모습이었다.남강은 진주 시민의 축복인 것 같다.진양호 옆 고속도로를 지날 때 마다 진양호 호안도로를 드라이브 하였으면 했는데..

여행 이야기 2025.05.21

제주 환상자전거길 라이딩

첫째날고흥 녹동서 제주 가는 배를 탔다.나이 먹으면 서러운데 좋은 점도 많다. 얼마 안되지만 경로 할인을 해준다.자전거를 들고 갑판까지 오르는 것을 걱정했는데 차량 도선장으로 타서 그 곳에 새워놓고 4층 까지 에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호사를 누렸고 내릴 때도 차량 도선장으로 먼저 내려가 차량보다 먼저 나왔다. 제주항을 호기롭게 출발해 신나게 가고 있는데 트로이목마 등대를 지나니 비가 뿌리기 시작했고 호사다마라 내 자전거 뒷바퀴가 펑크 발생으로 한 시간 이상을 허비했고 그 사이 비는 더 세차졌다.저녁이 되어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과 함께 비가 세차지면서 몸에 한기가 들어 도저히 계속 갈 수 없다 판단하여 물에 빠진 생쥐 모습으로 길가 편의점으로 들어갔다.추위를 이겨보려 따뜻한 음료를 연속 마셨지만 젖은 옷..

여행 이야기 2025.05.08

여자만(汝自灣)을 달리다

5월에 제주도 일주 라이딩을 위한 사전모임을 가졌다.배를 타러 고흥 녹동항까지 가야 하는데 리더의 승합차에 자전거 4대를 실고 같이 이동할 수 있는 가에 대한 시물레이션한 결과 충분하다는 결과을 얻고, 워밍업 차원에서 제주 해안 자전거 도로와 유사한 여수 바닷가 여자만을 찾았다. 내가 사는 남쪽에는 갯벌로 형성된 만(灣)이 많이 있고 그 만의 해안가는 자전거 라이딩을 하도록 비교적 인프라가 잘 형성되어 있어 라이딩 마니아가 자주 찾는 곳이다.끝없이 펼쳐진 갯벌로 하루 두번씩 바닷물이 들락거리면서 많은 영양을 공급해 각종 먹거리가 풍부한 곳이기도 하다.명색이 바다인데 파도가 없어 잔잔하여 커다란 호수같기도 하다외부가 섬으로 둘러싸인 영향이 클 것이다. 오늘 여수 바닷가에 위치한 그 여자만 해안을 달렸다.끝..

여행 이야기 2025.04.25

구봉(九峰)산을 다녀오다

내가 사는 광양시 중심에는 구봉산이 있다. 별로 높지 않은데 멀리서 보면 봉우리가 9 개가 있어 구봉산이라 한다.그 곳에 있는 임도는 자전거 마니아들이 한번씩 다녀오고 주위에 무용담을 자랑한다.오늘 그 임도를 넘었다.자전거로....나는 광양시에 산지 36년 차인데 아직 안가본 곳이 많다.그 곳을 요즘 자전거 타고 찾아보고 있다.절대 혼자서는 엄두도 못낼 코스를 교회 라이딩 동호인 모임에서 가기에 민폐가 될 줄 알면서도 무작정 따라 나선다.왜?지금 안하면 앞으로는 못할테니.....오후에는 비가 온다해 일찍 나섰는데 돌아와 점심 먹고 나니 온 나라가 그리던 비가 왔다.일기예보의 정확성에 감탄하며 리더의 현명한 안내가 새삼 고마웠다.     다음은 어디로 나설지............언제까지가 될 지 모르겠지만..

여행 이야기 2025.04.05

대통령의 탄핵

내 칠십을 살아오면서 많은 것을 보고 살았다.대통령이 박근혜에 이어 두번째 탄핵을 보았다. .그것도 8년 만에...........같은 당에서.......그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었고 "사람에 충성 안한다"는 명언을 남겼는데 지 마누라와 처가, 검찰 조직에만 충성하는 그런 위인이다.이념도 없는 법기술자로 자신의 안위만 챙기는 술 주정뱅이의 모습이었다.아버지를 잘 만나 사시 9회동안 재수하며 고시원 후배들에게 술 사주면서 혼자 떠드는 그런 위인....그래서 나는 윤석열을 소리만 요란한 깡통이라고 하며 뉴스 댓글에 써 왔다 법꾸라지 이면서 입만 열면 거짓말로 일관한 후안무치한 인간이다.본인의 잘못을 전혀 사과하지 않는 뻔뻔한 인간...........산전수전공중전까지 다 겪은 정무적 감각이 뛰어난 콜걸 출신 여자..

나의 이야기 2025.04.04

새로운 나들이

봄이면 벚꽃이 유명한 쌍계사를 자전거로 다녀왔다.자동차 타고 쌍계사 입구까지 갈 때는 화개장터서 얼마 안 간 것으로 기억하는데 막상 자전거를 타고 가다보니 거리도 멀고 경사도 제법 되었다.공연히 십리 벚꽃길이라는 것이 아님을 새삼 느끼며 차로만 가던 쌍계사를 자전거로 가면서 새로운 느낌을 많이 받았다. 주위가 많이 변했지만 자동차 타고 가면서 미처 보지 못한 부분을 많이 볼 수 있었다.그 중의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계곡 주변의 차밭이었다. 전에 산비탈에는 보았는데 도로 옆 계곡의 차밭은 첨 보았다.차 재배가 하루이틀 사이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지라 자동차를 운전하며 지나다 보니 미처 보지 못하였을까?깔끔하게 잘 정돈된 차밭은 보는 것 자체로도 힐링이 됨을 느꼈다. 섬진강 변이나 쌍계사로 가는 내내 벚꽃이..

여행 이야기 2025.03.29

순천만을 다녀오다

순천만 끝까지 다녀왔다.자전거를 타고.... 지난 주 우천으로 취소됬던 주말 단체 라이딩 추진이 대기안 좋아  긴가민가 하여 혼자라도 섬진강 쪽으로 나서볼까 하였는데 갑작스레 단체 라이딩이 추진되었다. 순천 동촌변 주차장 출발하여 순천만의 끝 화포까지다.동천변을 지나 국제정원 박람회장과 순천만을 끼고 있는 아주 오래된 옛 도로를 따라 조금만 더 가면 벌교라 하니 제법 멀리 왔다.순천만이라 하면 국제정원과 함께 뜨고 있는 생태습지만 알았는데 습지를 지나 한참을 가도 순천만 갯벌이 펼쳐져 있었다.당초 걱정과는 달리 대기환경도 나쁘지 않았고 라이딩하기에는 최적의 날씨였다.혼자라면 엄두도 못낼 라이딩을 리더의 세심한 계획과 배려로 무사히 라이딩을 마칠 수 있었다. 나 때문에 전체 라이딩시간이 제법 추가됬는데 싫..

여행 이야기 2025.03.22

동해 일출을 보다

실로 오랜만에 동해를 다녀왔다.포항 살다 광양에 온 후 동해 바다를 보러 가끔 가 영덕, 울진까지 다녀오곤 하였는데 언제 갔었는지 기억 안나는데 대보의 대규모 솥이 2000년에 만들어 진것을 처음 보니 일단  여기 온지는 25년이 넘은 것 같다. 포스코의 후생복지시설인 구룡포 수련관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은 것이다.구룡포 수련관이 언제부터 운영됬는지 알 수 없는데 포스코 자회사인 플렌텍 근무 마지막으로 신청한 것이 운좋게 당첨되어  아내의 친구들과 부부동반하여 방문하게 되었다.7평 형으로 마침 오션뷰의 방이 선정되 모두 만족하고 일출도 보았다. 예전에 구룡포서 먹었던 복요리가 생각나 가는 길 구룡포서 점심으로 복어국을 먹었는데 시원한 맛에 다들 만족해했다.구룡포 수련관의 식사도 저가에 비해 비교적 깔끔..

여행 이야기 2025.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