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제대 후 아니 고등학교 졸업 후 잠깐씩 쉬기는 했어도 50년 넘도록 한 직장 생활을 마감하게 되었다. 5년 넘게 근무한 플렌텍에서 하던 프로젝트에서 금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았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연장 없이 계약이 종료되었다. 올 상반기까지 일해 여행 경비를 충당하고 내년에 태어날(?) 손자를 맞을 준비하려 했는데 계획이 어긋났다. 그나마 용돈을 모아 주식에 투자한 자금도 경기가 나빠 손해를 보고 있으니 경기가 회복 될 때를 기다려 보자. 포스코에 입사하기 전 직장생 활도 있었지만 포스코에서 근무한 31년의 세월이 나름 내 삶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결혼과 자녀 출산과 결혼 등 아직 아픈 손가락이 있어 편하지는 않지만 그 아이도 제 삶을 제대로 살고 있고 자존감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바란다.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