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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여행 열한 째날(3/17 : 일)

아침에 일어나 보겐빌 단지를 걷다가 간밤에 마신 소주가 작용해 설사가 급히 돌아왔다. 오전에 교회를 다녀오고 비지니스 현지 확인차 방문한 이영근 사장이 운전하여 City Walk Mall에 가서 아내가 부탁한 치약과 함께 과거 코코넛 비누를 샀던 집을 찾아 비누 20개를 추가로 사와 캐리어 무게를 확인하고 짐을 꾸렸다. 오후 고스톱 멤버들이 모여 고스톱을 치는 동안 쉬었다가 각자 일이 있다고 돌아갔고 싱글인 김,이,나 셋만 저녁을 먹으로 갔다. 어제 김치찌개 먹었던 식당에 가서 다른 사람 칼국수 먹는 것을 보고 먹어 보았으나 바지락이 몇개와 감자가 들어 있었는데 애호박이 없었고 감자도 설익어 맛이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숙소로 돌아와 보겐빌 단지를 두 바퀴 돌고와서 밖에 나갈 계획을 취소하고 아쉬운 마음..

여행 이야기 2024.03.22

인니여행 열번 째날(3/16 : 토)

두번째 맞는 토요일 과거 함께 운동했던 남성환 사장과 함께 찌깜팩 골프장을 찾았다. 현지 회사의 직원 체력단련장으로 운영되는 골프장으로 우리는 지역명을 활용해 찌깜팩골프장으로 부른다 골프장 상태가 좋지 않지만 비교적 비용이 저렴해 일본인과 한국인이 많이 이용한다. 주중에는 17,0000rp로 캐디피가 2만루피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다. 주말에는 오십만 루피로 그저 서민용 골프장이라 하면 되겠다. 캐디는 모두 시커먼 남자들로 이들 중에는 수준 높은 친구들이 있어 일부러 찍어두고 폼까지 교정을 받는 경우도 있다. 전반에는 지난 번 보다 비교적 잘 맞아 더블파도 없고 공도 안 잊어버렸으나 후반에는 해저드(연못)가 있는 곳에서 공이 두개나 빠졌다. 15번 홀 이후 부터는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어지럽기까지 ..

여행 이야기 2024.03.22

인니여행 아홉 째날(3/15 : 금)

인니 한은행서 2024년 카드 기간 종료되면 한국으로 보내기 위한 서류를 작성하고 OTP 용 카드도 받아왔다. (한국에 가면 즉시 인터넷 뱅킹 테스트를 해야겠다) KNT 이용기 사장과 보신명가서 보신수육을 먹고 브카시 몰에 가서 애들에게 줄 폴로셔츠를 샀다. 지난 번에 사전 답사를 하여 애들이 원하는 티를 샀는데 Puasa 전과 후의 가격 차이는 없었다. 1장과 2장과 3장 이상을 살 때 각각 Discount %가 달랐다 돌아오는 길에 이사장 사무실을 찾아 회사를 돌아보고 당구를 쳤다. 3구 쓰리큐션은 별로 치지 않았었는데 생각보다 잘 맞았다. 저녁식사를 이사장 회사서 하고 8시가 넘도록 당구를 쳤는데 승율이 예상과는 달리 내가 높았다. 사무실은 넓직하고 당구대, 실내자전거, 골프 스윙연습기구 및 퍼팅 ..

여행 이야기 2024.03.22

인니여행 여덟 째날(3/14 : 목)

오늘은 과거 근무하였던 POSCO- IJPC를 방문하기로 약속되 간단히 준비한 선물을 들고 보내 준 차를 타고 갔다. 공장에 들어서니 박병태부장이라는 사람이 허동민팀장과 함께 반기었으며 사무실에 들어가니 모두 아는 얼굴들이었다. 특히 사뜨리오와 물리야디는 나를 반겼다. 잠시 센타장과 관리부장을 함께 만나고 사뜨리오의 안내로 1~2공장을 돌아보았는데 관리가 잘 되고 있었다. 3공장은 박, 허, 사뜨리오와 함께 갔는데 깔끔하니 보기가 좋았고 B/L과 후물슬리터도 잘 가동되었다. 3공장 근무하는 직원들이 반갑다고 와서 같이 사진을 찍었다. 3공장 옆의 터를 확보해두어 4공장도 계확 중이란다. 점심을 뜰라가로 먹으러 갔는데 추가로 참석인원은 없었고 음식을 주문한 것이 내가 있을 때 보다 생산부장의 위상이 많이 ..

여행 이야기 2024.03.22

인니여행 일곱 째날(3/13 : 수)

친구가 출근하고 특별한 스케쥴이 없었는데 UJT 최영섭이사가 점심식사 하자 연락이 왔다. 식당인 명가면옥이 숙소에서 얼마 안되는 거리이기에 걸어갔는데 아뿔사! 휴대폰를 놓고왔다. 일찍 출발해 Grab를 타면 가져올 시간이 되겠다 싶은데 휴대폰이 없으니 Grab를 부를 방법이 없던 차에 예전부터 있던 여종업원에게 Grab를 불러달라 하여 폰을 가지고 돌아오니 기사가 요금을 터무니 없이 부르는데 폰으로 확인할 방법도 없고 해 크게 부담되는 돈도 아니고 해서 그냥 주었다. 명가면옥은 인니에 와 처음 방문한 한국식당으로 냉면 맛이 인상에 남았던 곳이다. 최이사가 고기를 시켜 먹는데 본인은 전혀 안 먹고 맥주만 마시는게 아닌가.. 본인 자녀들 이야기와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한참 하던 중 BJU명성철상무를 2시에 ..

여행 이야기 2024.03.22

인니여행 여섯 째날(3/12 : 화)

친구와 골프를 나섰다. 까라왕에 있는 스다나 골프장.. 처음 인도네시아 발을 딛고 이틀 밤을 이곳 골프장의 골프텔에서 보낸 인연이 있었다. 5년 만에 잡아본 골프채와 방문한 골프장 환경이 생경하였다. 평일이고 65세 이상은 실버 혜택을 봐 그린피 435,000rp(약 37,000원)과 캐디피 200,000 rp를 주었다. 카터도 빌렸는데 지인이 지불하였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18홀 중 더불보기 1홀로 젤 잘쳤고 트리플 보기가 2홀, 나머지 홀은 모두 양파다. 그나마 컨시드를 인정해 양파지 일본사람처럼 홀 컵에 땅그랑 소리 날 때까지 쳤으면 족히 150타는 넘었으리라.... 우기로 하늘에 구름만 끼고 비가 안 와 나름 운동하기는 좋았지만 티업이 아침 9시로 더운 나라의 더위는 벗어날 수 없었다. ..

여행 이야기 2024.03.22

인니여행 다섯 째날(3/11 : 월)

오늘은 월요일이지만 힌두성일로 쉬는날이다. 화요일까지 대체휴일로 쉰다고 하여 슈카부미 바다를 가서 생선구이 먹고 온천을 다녀오기로 하였는데 기사가 아프다고 안와 포기하였다. 이곳 인니에서는 운전기사와 가정부 또는 파출부를 잘 두면 반은 성공한 것이라 하는데 친구는 운전기사가 말썽이다. 예전에 썼다가 해고 후 1년 동안 취직못해 재고용 했다 하는데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고쳐진 것 같지 않아 다시 해고해야겠다 한다. 나는 6년 동안 있으면서 기사때문에 속상해 본적이 없다. 회사 기사로 아웃소씽을 하였는데 애를 둘 키우면서 한번도 지각 결석을 한적이 없고 시간을 어겨본적도 없다. 아내가 함께 있을 때 입주가정부가 아닌 파츌부를 썼는데 몇명의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대기하고 있다 일하게 된 파출부는 성실하고 일도..

여행 이야기 2024.03.21

인니여행 네쨋 날(3월 10일 : 일)

어제 맛사지를 너무 세게 받았는지 온 몸이 뻐근하다. 귀국하기 전 다니던 교회를 다녀왔다. 내가 인니에 있을 때는 상가 내 있어 주차가 복잡했는데 심프록 주택단지내 신축하여 주차장도 넓고 3층으로 규모도 제법 컸다. 3층을 본당으로 사용하는데 꽉 차면 150명 이상을 수용할 정도다. 여기는 교회로 건물인가가 나지 않아 교육시설로 인가를 내고 교민 자녀들 대상으로 영어 유치원을 운영할 예정인데 교사 수급이 만만하지 않단다. 전에는 장로가 없었는데 시무장로를 3명 두고 있었다. 해외생활을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외국서 한국 교민사회에 처음 적응하기는 종교생활 하면 비교적 쉽다. 여기 교회는 예배시간 중 교인동정(Fellowship) 시간이 있어 고국을 다녀온 사람, 잠깐 다니러 와서 예배를 드리는 사람 등을..

여행 이야기 2024.03.21

인니여행 세쨋 날(3월 9일 : 토요일)

지인이 거래처 일본인과 골프 약속이 있다하여 따라가 연습을 할까 하다 권순각 장로가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간다하여 따라나섰다. 까라왕 상가부아나산 못 미처 좌측에 Puncak sembur 라는 곳을 가는 산 중턱에 높이별로 까페가 있는데 중간 까페에 주차한 후 최고 높은 까페까지 가서 삼겹살 굽고, 라면을 끓여 먹고 왔다. 한국서도 안 해본 일을 인도네시아까지 와서 할 줄이야.... 약 해발 200m에 주차해 두고 400m까지 높이을 가는데 비교적 전망이 좋았다. 마침 우기에 전남 밤 비가 내려 내가 묵고 있는 찌까랑까지 보였다. 산 중턱에 있는 카페는 잠을 잘 수 있는 Vila도 있었는데 비교적 가격이 비싸다 한다. 이들은 사철 더운나라이다 보니 시원한 곳을 찾아 다닌다. 상가부아나산은 찌까랑 교민 중..

여행 이야기 2024.03.21

인니여행 둘째 날(3월 8일 : 금요일)

전날 늦게 잠들었건만 밖에서 가정부가 움직이는 소리에 6시도 안되 깨었다. 6시 좀 넘어 아침 식사하고 지인은 출근하고 나는 산책하고 예전에 살던 집을 둘러볼겸 나섰다. 내가 살던 집은 다른 누군가 사는 것 같았고 주변의 집들은 예전보다 더 허물어 지고 있다. 매도그린 주택단지가 예전보다 슬럼화 된 것 같다. 집으로 돌아와 집 앞 잔디에서 골프 스윙 및 퍼팅 연습을 하고 샤워 후 지인과 함께 은행을 찾았다. 카드 발행은 즉시 이루어졌는데 아뿔사! 기간이 2년으로 마지막 지급되는 기간에서 3개월이 부족한 것 아닌가…. 기존 카드와 기간이 같은 줄 알았는데 이 카드 기간대로 하면 다시 한번 인니를 와야 하는 형국이 되었다. 창구 담당 여직원과 상황을 이야기 하고 자카르타 담당자에게 연락을 해 보았지만 해결 ..

여행 이야기 2024.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