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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de에 서다(Indonesia)

Gunung Gede는 '큰 산'이라는 뜻이다. 높이는 2958m로 내 발로 밟아 닿은 높이 중 제일 높은 곳이다. 2년전 나는 Gede에 가고 싶었으나 주위에 함께 할 사람이 없었다. 혼자라도 가 봐야겠다 싶어 인터넷 확인하니 기본 3인 이상 되야 하고 사전에 인터넷 신고 후 입장료 내고 그 영수증 가지고 산입구 있는 사무실(Cibodas)에서 허가증을 받아야 한다 하여 절차도 복잡하고 성원도 안되 산악회을 따라가려 했는데 갈 생각 안한다. 작년 한해를 기다려 오다 올해는 꼭 Gede 정상을 밟아야겠다는 마음에 년초 인도웹 산악회 홈페이지에 함께 할 사람을 찾았고,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아져 카톡방을 개설하여 정보를 나누면서 성원이 되었다. Gunung Karang에서 D-day를 6월18 일로 정..

산행 이야기 2016.06.25

Air terjun Curung bandung과 Gunung Bojong harimun (Indonesia)

지난 토요일 새로운 등산코스을 개척했다. Air terjun Curung bandung의 뒷산인 Gunung Bojong harimun 이다. Sanggabuana 가는 길가에 Curung bandung이라는 대문이 있어 우연히 찾아 본 폭포가 Air Curung bandung이다 별로 붐비지 않고 기름냄새가 나지 않는 한적한 코스와 적당히 알탕이 가능한 폭포,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과일의 황제 Durian 나무 등이 이방인의 마음을 끌기 충분한 곳이다. 지난주 Air terjun Sanggabuana를 거쳐 Curung bandung 가던 중 입구에 샛길이 있어 내려오면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한다. 새로운 산행길을 만들겸 정상을 찾아보고자 도전하였다. 다른 이에게 베풀기..

산행 이야기 2016.06.15

Gunung Karang 우중 산행(Indonesia)

지난 토요일 Gunung Gede 산행 추진팀이 상견례 겸 예비산행으로 Jawa Banten주에 있는 Gunung Karang을 찾았다. Banten주(우리나라 道)에서는 젤로 높은 산이라나? 지깟게 얼마나 높고 힘들겠어? 하며 별 생각없이 따라 나섰는데...... 주차 후 마을을 벗어나 초입부터 경사가 심하다고 불만하면서 올라가는데 길가에 사당(우리 말)이 보인다. 산에 올라가는 사람들은 모두 이 곳에 들어가 기도해야 한다고 한다. 산행하는 사람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의 기도라면 나쁠 것도 없겠다 싶다. 기도하는 안을 들여다 보니 신상 같은 것은 없고 커텐 속에 하얀 천만 잔뜩있다. 산행하는 사람들의 주의사항을 포함 것들이 써 있다. 해발 1778m! 인도네시아에서 높은 산은 아닌데 제법 험한 산이다..

산행 이야기 2016.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