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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설비 개체현장의 모습

개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 보았다. 改替 ; 사업용 고장자산을 보다 성능이 좋은 제품으로 바꾸거나 성능향상을 위해 고치는 것을 말한다. 삶의 활기와 함께 피곤에 지친 모습이 공존하는 곳이다. 보통 8시 부터 작업이 시작되는데 7시 반 전 집합장소에 모여 10분 전쯤 작업현장에 마련된 콘테이너에 도착하여 옷을 갈아입고 체조와 함께 작업에 들어간다. 개체현장의 대부분은 작업환경이 열악하다. 수십년 묵은 먼지와 함께 주위 설비의 간섭 등으로 협소한 공간 둥 작업환경은 거의 최악으로 작업이 쉽지 않다. 고소에 중량물을 올리고 내릴 때는 주위 설비의 간섭으로 크레인을 세우기도 어려운데 그 곳에 크레인을 세우고 다양한 형태의 중량물을 오르내린다. 약간의 실수만 있어도 중량물이 주위 설비에 충격을 줄 수 있..

나의 이야기 2020.07.1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본 글은 인니에 있을 때 신영복 교수의 부고를 접하고 썼다] '감옥으로 부터 사색'의 저자 신영복 교수가 암 투병 중 운명하셨다 한다. 나는 이분과 일면식도 없을 뿐 더러 잘 알지도 못한다. 오래전 출판사(돌베개) 하는 조카로 부터 종이의 질은 떨어지면서도 내용이 충실한 한권의 책을 건네받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이분의 글에 빠져들었다. 지금 오래되어 그 분이 쓴 주옥같은 글들을 기억하지 못한다. 20여년을 감옥에 있으면서 조그만 화장지(우리 때는 군에서 화장지를 배급다아 사용하였음)에 써서 모아 놓은 글과 부친 또는 형제들과 주고받은 서신으로 기억한다. 혹자는 이분의 사상에 문제가 있다 한다. 나는 사회주의 사상은 잘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다. 다만 이분의 글 내용 속의 맑은 영혼의 느낌이 나도 같이..

나의 이야기 2020.07.14

어른의 역할

[본 내용은 인도네시아에 살면서 느낀 것을 쓴 들이다.] 세월이 가고 나이를 먹어 갈수록 어른의 역할에 어려움을 느낀다. 어린시절 어른의 말이라면 순종하고 따르면서 자란 세대일수록 젊은 사람들을 대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 같다. 사람에 따른 차가 있지만 인도네시아에 오래 산 사람일 수록 그 정도는 심한 것이 아닌가 느껴진다. 우연한 기회지만 50을 넘어서면서 나보다 어린사람들과 근무하고 취미 활동때문에 나보다 어린사람들과 교제 해 오면서 나름 다른 사람보다 낳다고 생각했는데 과연 내가 다른 사람보다 젊은 사람들과 교제를 잘 하는가 새삼 돌아봐 진다. 특히 인니에 사는 교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직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나이인데 나이 먹었다는 핑계로 얼버무리고 현지인 부족함을 핑계로 하는 사람들을 대하면..

나의 이야기 2020.07.14

생각의 다름

오래 묵은 친구를 만났다. 서로 어렵던 시절 한 울타리에서 세를 같이 살던... 오래 전 처음 광양에 와서 살 때 나를 만나러 와 오래 전 광양에 터를 잡은 동서 집을 처음 방문한 그런 친구... 어렵게 자기 사업을 시작해 부동산에 눈을 뜨면서 갑부라고 할 수는 없지만 남은 인생 편안하게 살아도 될 만큼 부자가 된 친구다. 지금도 회사를 경영 중이고.. 태생은 충청도지만 포항에 수십년 살고 부인도 포항사람이다 보니 소히 보수의 주체라 하는 경상도 사람들이 생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해 무조건적인 반대와 비난이다. 오늘날 우리나라 경제가 안 좋은 것이 현 정부의 정책 때문인 것으로 치부한다. 한 나라의 경제의 동력이 될 먹거리를 10년이 넘게 방치한 것은 생각지 않고.... 3D업종..

나의 이야기 2020.07.14

주검의 모습

과연 사람이 죽은 후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세상의 모든 종교는 내세가 있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내세 떄문에 믿음을 갖는다. 살아있을 떄보다 죽고난 모습에 민감하며 믿음에 깊게 빠진다. 이집트의 파라오들은 죽은 후에 어떤 모습을 상상하며 그 큰 피라밋을 무덤으로 만들고, 영생불멸을 꿈꿔 우리나라까지 불로초를 구하러 보낸 진시황은 살았을 떄와 같이 본인의 주검에 함께한 수많은 병마용들이 있어 든든했을까? 나는 교회를 다니기는 하지만 아직 죽은 후의 세상을 믿지는 못한다. 신의 존재를 믿기에는 내 이성이 너무 냉철함 때문일까? 그러면서 나는 교회에 가서 또는 가끔 자식들의 장래에 대하여, 우리 부부의 건강을 위하여, 형제들의 행복을 위하여 기도록 하고는 한다. 가끔 모순된 자신을 발견하기도 한다. 교회에 ..

나의 이야기 2020.07.14

결혼식 참석

지난 5월 중순 오랜만에 결혼식 참석하였다. 코로나 여파로 결혼식을 안하는 영향도 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결혼식 참여를 안한 이유도 있을 것이다. 광양서 서울까지 단순히 결혼식을 보기위해 새벽에 일어나 참석했다가 돌아가며 글을 쓰고 있다. 혼주의 모습이 소탈한 것이 보기 좋았다. 원래 양복을 입어도 폼이 안나는 혼주와 양장을 입은 양가 어머니들... 옷이 어떤 메이커인지 모르겠으나 새옷은 아닌 것 같은 입던 옷 같다. 신랑의 동생도 옷 입은 모양새가 입던 옷 같다. 격식을 따지지 않는 혼주의 모습을 보는 것이 보기 좋았다.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더만 대기업(포스코) 부사장 출신의 아들 혼사인지라 전임회장(정준양)과 사장(김진일)을 포함한 임원 출신이 대거 참석하였다. 광양 냉연부 초대 부장(한광희)도..

나의 이야기 2020.07.14

노가다

사전적인 의미를 찾아 보았다. 1.행동과 성질이 거칠고 불량한 사람을 속되게이르는 말. 2.‘막일(1. 이것저것 가리지 아니하고 닥치는대로 하는 노동)’의 잘못. 3.‘막일꾼(막일을 하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의 잘못. 일본말이 우리나라에서 변화된 외래어라고 알고 있는데 꼭 우리나라 말처럼 표현된 것에 이해가 어렵다. 세월이 흐르고 세상의 변화가 많아도 그 흐름에 동조되지 않는 것이 있는 것 깉다. 건설현장의 노가다가 그 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전적인 의미는 그 의미를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다. 세상이 좋아지고 노조의 힘이 강화되면서 건설현장서 일하는 분들의 모습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또 이들 중에는 고학력자와 한 때 자기사업으로 잘 나가던 사람들도 있어 현장에서의 대화는 항상 조심해야 ..

나의 이야기 2020.07.14

기득권을 지키려는 사람들

몇주 전 내가 다니는 교회 목사님께서 설교 중에 보수와 진보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말해주었다. "보수는 전통을 지키고 가치를 중시하고" "진보는 혁신과 변화를 추구하고" 작금의 우리나라의 보수와 진보의 행태를 비아냥(?) 하면서... 다소 정리가 안되었는데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다. 하지만 내가 보는 작금의 보수는 전통을 지키고 가치를 중시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이 가지고 누리던 것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기 싫어서 발버둥치고 진보는 과거 권위주의 정권서 탄압받던 시절에서 다른 집단을 통제 할 수 있는 힘을 가지다 보니 그 힘을 제대로 쓸줄 몰라 좌충우돌 하면서 연일 사고를 치고 있다. 현정권이 인권을 강화하고 가진자들의 주머니에서 조금 꺼내어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눠주어 더불어 잘살자 하니 가진 자들의 저..

나의 이야기 2020.07.14

6.25 남친과 통일에 대한 소견

내일이 6.25남침 70주년이다. 대한민국 경제의 한단계 상승을 바라면서 북한에 호의적(?)인 문정권이 들어서 뭔가를 이뤄낼 것 같았는데 미국의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가 지속되어 울고 싶은데 보수(?)로 포장한 몰지각한 단체(탈북자 단체)서 뺨을 때려주니 개성공단 내 남북한 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GP에 대남방송 스피커를 설치, 대남삐라를 준비, 각종 매체서 대통령 및 남한 정치에 대해 막말을 해 정부 당국자들을 곤혼스럽게 하였는데 24일 갑자기 김정은이 대남 군사행동을 전면 보류하는 유화적인 조치를 내놔 경색된 정국이 다소 수그러지고 있어 다소 안심이 된다. 새삼 고 김대중 대통령께서 주창한 햇살정책이 떠 오른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남침은 20세기 냉전시대의 산물이다. 볼세비키 ..

나의 이야기 2020.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