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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의 권리(?)

지난해 말 환경운동연합이 서울의 담배회사 앞에 꽁초로 트리를 만들었다 한다. 담배꽁초는 애환이 많다. 언제부터인가는 모르겠지만 권련으로 담배가 나온 후 부터 꽁초도 만들어 졌을 것으로 본다. 필터가 없는 담배는 자연 분해가 되었는데 화학섬유의 필터을 달린 후 문제가 된 것 같다. 그 옜날 50~60년대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은 담배꽁초을 모아서 연초만 선별하여 팔고 피우던 시절이 있었는데... 중년 이상의 세대는 담배값이 없어 재떨이 쓸만한 꽁초를 찾아 몇모금 빨려고 했던 기억들이 있을 것이고, 처음 담배를 배울 때 손수레의 가치담배를 사서 친구들 간 담배 한대 가지고 서로 많이 피려고 깊이 빨았던 기억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생활수준이 올라가니 몇모금 빨고 버리는 장초(꽁초)가 예사라... 수도인 서울의..

나의 이야기 2020.06.22

뱀사골....

토요일(6/20) 뱀사골 계곡을 다녀왔다. 과거 지리산 산행시는 거의 능선길 종주산행을 하다보니 뱀사골 계곡의 오르막은 첨이다. 장마철 한 중간에 일기가 좋아 나선 산행은 풍부한 수량으로 계곡의 물소리와 푸르른 녹음이 눈이 시리도록 좋았다. 계곡을 끼고 화개재까지 오르는 완만한 산길과 우거진 숲으로 하늘을 보기 힘들 정도이며 소나무가 거의 없고 단풍나무를 포함하여 잡목이 많아 가을 단풍철에 이 산행을 꼭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역시 우리나라는 좋은 나라라는 생각을 갖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려 대부분의 나라가 통행에 제약을 한다 하는데 우리는 좋은 시설을 입장료도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다닐 수 있음에 감사하며 산행의 느낌을 간단하게 흔적을 남긴다.

산행 이야기 2020.06.21

가라산과 노자산

거제도에서 가장 높다는 가라산을 교회 산악회에서 다녀왔다. 거제읍까지 가는 길은 고속도로를 지나서도 자동차 전용도로로 멋지게 나 짧은 근대 대한민국에 대통령을 2명 배출한 곳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휴양림을 포함한 가라산은 노자산과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었으며 케이블카 건설이 한창으로 산에 도로가 나 전망대에서노자산 가는 길은 일부 끊어져 휴양림으로 가는 길은 제대로 연결안되 등산객들이 오르내리는데 위험하고 불편하였다. 가라산은 가을에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산전체가 수입용 목초가 부추처럼 자라고 있었으며 단풍나무 및 관목들이 자라고 있었으며 소나무는 눈씻고 찾을래야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소나무가 없다보니 수입용 목초가 전산을 뒤 덮은 것 같다. 다른 식물과 더불어 공존할 수 없다는 소나무..

산행 이야기 2020.06.07

지리산 천왕봉

지난 토요일 교회 교인들과 올만에 다녀온 지리산 천왕봉이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거의 15년 정도 지난 것 같다. 천왕봉의 정상을 밟아본 횟수가 몇번인지 알수는 없지만 처음 오를 때와 몇번 특색있는기억을 떠 올리면서..... 천왕봉을 오르는 가장 단코스인 중산리에서 출발하였다. 도착이 늦어 버스 주차장에서 부터 걸어가는 수고를 더 해야 했다. 고생을 덜 하려면 새벽잠을 설쳐야 했었는데.... 과거의 영광은 역시 과거일 뿐이다. 현재의 내 모습과는 차이가 많음을 느꼈다. 세월을 비켜 갈 수는 없는 노릇이고 좀더 열심히 관리를 해야 할 것이다. 산행을 주관하고 같이한 분들의 수고와 안전산행을 한 것에 감사하며 부족한 사진과 정보를 아쉬워 하며 글을 마감한다.

산행 이야기 2020.05.24

흡연의 권리

지난해 말 환경운동연합이 담배회사 앞에 꽁초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었다 한다. 담배꽁초는 애환이 많다. 언제부터인가는 모르겠지만 권련으로 담배가 나온 후 부터 꽁초도 만들어 졌을 것으로 본다. 그 옜날 50~60년대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은 담배꽁초을 모아서 연초만 선별하여 팔고 피우던 시절이 있었는데... 중년 이상의 세대는 담배값이 없어 재떨이에 쓸만한 꽁초를 찾아 몇모금 빨려고 했던 기억들이 있을 것이고, 처음 담배를 배울 때 친구들 간 담배 한개피 가지고 서로 많이 피려고 깊이 빨았던 기억도 있을 것이다. 특히 담배에 필터가 달리면서 환경문제는 더욱 심각해 진다. 그런데 요즘은 생활수준이 올라가니 몇모금 빨고 버리는 장초(꽁초)가 예사라... 수도인 서울은 모르겠으나 내가 사는 지방 소도시는..

나의 이야기 2019.12.23

다문화 가정의 사회 문제화에 따른 단상

'선녀와 나뭇꾼'의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가끔 다문화 가정의 한국 남편들의 폭력성이 사회적 이슈화 되는 것을 보면서 언젠가 주변에 베트남서 시집 온 젊은 애기 엄마가 아기 둘을 두고 떠나, 없는 형편에 부인을(애기 엄마) 찾으러 베트남까지 다녀온 애기 아빠의 축 처진 모습과 당시 다문화 가정의 집나간 부인을 찾아주는 흥신소 영화를 접하면서 현대판 "선녀와 나뭇꾼"의 옜 이야기가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슬픈 현실을 알게 되었다. 대부분의 메스컴과 사회일각에서는 우리나라의 극히 일부인 다문화가정 남편의 폭력성은 침소봉대 하면서 그 문제점이나 해결방안에는 극히 소극적인 행태가 아직 우리나라가 문제가 많음을 보았다. 언젠가 의령의 농공단지에 있는 업체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7개국의 아주머니들이 ..

나의 이야기 2019.12.16

수리현장(셧다운)의 백가쟁명

P사 대수리 현장의 안전관리를 하였다. H공장 가열로 예열대 버너 개체공사... 단순히 버너를 교체하는 줄 알았는데 예열대 상부의 축열기 및 버너4대와 배관 전체를 개조 교체하는 공사로 그 규모가 자못 크다. 공사비가 수십억이 된단다. 작업장소가 가열로 예열대 상부 및 주변이라 더운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협소한 공간에 수십년 묵은 먼지를 포함 열악하기 그지 없다. 건설현장이 8시 시작하여 5시 끝나는데 오전과 오후 30분씩 휴게 시간을 준다. 당 현장은 열악한 작업 조건으로 공식적인 휴게시간 전 10~20분를 휴게 시작을 하니 실제로 작업하는 시간은 얼마되지 않는다. 그래도 그 열악한 조건 속에서 일을 해 나가는 사람들의 열정이 용하다. 한 반에 실제로 작업인원은 15명 남짓 각 가열로에 공식적으로 관리..

나의 이야기 2019.11.09

안전관리의 자괴감

안전관리 자격증을 취득하여 퇴직 10년만에 안전관리를 위하여 입사한 회사서 한달 반 남짓 2가지 일을 해 보았다. 건설현장의 안전작업을 총괄하여 하도사를 관리하는 일, 건설현장의 안전관리라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알게 하면서 노동법을 피해가는 방법도 배운다. 예전보다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우리나라 현장의 안전관리 모습은 법과 현장이 따로 노는 모습이다. 물론 변해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지만 좀더 현실적인 부분이 반영되야 할 것 같다. 그리고 P사의 셧다운 현장에서는 관리라기 보다는 감시인(?)의 역할이 더 많은 것 같다. 포스코의 다양힌 목소리에 반응하면서 따라주고 그들의 등장에 따라 오버액션을 취하는.... 그리고 원청사에 맞는 여러가지 요식 행위들을 관리하는 것은 실제로 그들이 필요로 하는 능력..

나의 이야기 2019.11.09

언어의 오남용 '객지 벗 십년 벗'

흔히 남자세계에서 우연하게 또는 어떤 사유로 인해 만나 인사 나누고 특히 술좌석에서 일부 예의없는 사람이 본인보다 약간의 나이 먹은 사람을 대할 때 흔히 가져다 붙인다. 네이버 사전에서는 "객지 벗 10년 벗의 진정한 의미는 나이10살 까지는 형제항렬 즉, 형 아우로 간주하며 10살 이상 차이나면 부모 또는 자식항렬로 간주함을 뜻하는 의미이다." 요약하면 10살 이상 차가 나면 숙질간의 예를, 한두살 차가 나더라도 손위 또는 손아래로써 예의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복잡한 세상 뭐 그리 예를 따지느냐 할지 몰라도 예를 어느정도 갖추는 것이 오히려 관계를 오래 지속시킬 수 있지 않나 하는 것이 나의 경험이다. 세상이 변하고 수명이 연장되고 고향의 의미가 무색해 지면서 세대간의 차이도 변해가는 것이 아닐까 ..

나의 이야기 2019.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