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 후 동대문 귀거래다방서 모임하다 종로2가 허리우드 다방으로 옮겨 모임을 하였는데 호구지책으로 지방에 있는 회사에 취직하다 보니 자연적으로 소원했던 고등학교 친구들... 동창회 모임은 많아도 반창회 모임은 생소할 것 같다. 시골 학교도 아니고 우리같이 서울 한 복판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경우는 더더욱.... 우리는 공고를 다녔고 전공 특성상 한반에서 3년동안 우정을 나누며 지냈다. 내 기억으로 62명이 입학해 58명이 졸업했다. 내짝을 비롯해 얼마 전 운명한 친구를 포함 세상에 없는 친구들이 꽤 된다. SNS 공동 카톡방에 20명의 명단이 올려져 있으니 연락안되는 친구들도 제법 된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하지만 요즘은 5년만 지내도 강산이 변한다. 교문을 떠난지 50여년이 되 가니 강산이..